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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일리 페이퍼(Doily, Doilies)는 컵이나 그릇을 받치는 깔개로 쓰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선물 포장이나 그외 여러가지 데코레이션 용도로도 많이 쓰입니다. 본 글에서는 도일리 페이퍼 여러 장을 겹쳐서 꽃 모양의 선물 포장 장식을 만드는 방법과 응용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도일리 페이퍼를 이용해서 꾸민 선물의 샘플 몇 가지부터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


위 사진들에서 보이는 하얀색 둥근 꽃 모양 장식들이 도일리 페이퍼로 만든 것입니다.


우선 도일리 페이퍼 6장을 준비합니다. (5장으로 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도일리 페이퍼의 가운데에 풀칠을 해서 6장을 하나로 겹칩니다.


겹쳐진 도일리 페이퍼들을 아래 사진처럼 십자 모양으로 접은 뒤에...


한 쪽 면으로 접어서 평평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접힌 면이 부채꼴 모양이 되는데, 이 부채꼴 모양의 아래쪽을(중간에서 조금 아랫부분) 스테플러로 찍어 줍니다.


그리고 4개의 튀어나온 모서리를 한번씩 더 안으로 접어 줌으로써, 아래와 같이 8개의 모서리가 되도록 만듭니다.


이제부터 접힌 도일리페이퍼를 펴서 볼륨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먼저 원 모양이 되도록 바깥으로 접고...


원 모양으로 접힌 도일리 페이퍼들을 맨 윗장부터 차례로 한 장씩 들어올립니다. 들어올린다는 표현이 완벽하지는 않은데, 다르게 말하면 의도적으로 구겨서 평평한 원이 반구 형태가 되도록 입체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일리 페이퍼가 상당히 얇기 때문에 너무 세게 구기다 보면 찢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힘을 너무 주지 말고 손으로 조물조물 반죽하듯이 구겨 줍니다. 그러다 보면 아래와 같이 꽃 모양으로 완성됩니다.


이제 완성된 꽃모양 장식을 본드나 양면테이프를 써서 붙여 주시면 됩니다. ^^

그냥 포장지로만 선물을 포장했을 때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든다면, 도일리 페이퍼를 이용한 꽃 모양 장식을 붙이는 것으로 선물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이나 특별한 사람에게 선물할 때, 값싸게 살 수 있는 도일리 페이퍼를 이용해서 예쁜 선물을 만들어 준다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말연시에 도일리 페이퍼를 이용한 선물 포장으로 마음이 따뜻한 겨울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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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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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Ubuntu Desktop 12.04.3 LTS (64bit)


가끔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Ubuntu Software Center)를 거치지 않고 직접 .deb 파일을 가지고 설치할 때가 있다. 설치하고 나서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검색되는 경우에는 GUI를 통해서 쉽게 다시 삭제할 수 있지만 가끔 그렇지 않을 때(소프트웨어 센터에서 설치된 목록에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이 경우 설치할 때와 마찬가지로 dpkg 명령으로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1) 패키지 설치


먼저 dpkg를 이용해서 deb 파일로부터 패키지를 설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i 옵션은 install하겠다는 의미이다.)


$ sudo dpkg -i DEB_파일_이름



또는

$ sudo dpkg --install 패키지_이름


예를 들어, 오라클(Oracle)에서 제공하는 jdk를 직접 설치할 경우 아래와 같이 할 수 있다.


$ sudo dpkg -i jdk_1.7.045-1_amd64.deb




(2) 설치된 패키지 검색


그리고 dpkg를 이용해서 설치된 패키지를 검색하는 방법은 -l 옵션(list)으로 아래와 같이 가능하다.


$ dpkg -l 패키지_이름


또는

$ sudo dpkg --list 패키지_이름


-l 옵션만 쓰고 뒤에 아무 이름도 명시하지 않으면 설치된 모든 패키지가 화면에 출력된다. 만약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서 패키지 이름으로 검색되지 않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grep 명령을 추가해서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다. 참고로 -l과 grep 사이에 쓴 막대기는 역슬래시(\) 문자를 쉬프트(Shift) 키와 함께 누른 것이다. (리눅스 파이프라인에 쓰는 문자)


$ dpkg -l | grep "패키지_이름의_일부"




(3) 설치된 패키지 제거(삭제)


검색해서 알아낸 패키지 이름을 가지고 dpkg를 이용해서 아래와 같이 패키지를 삭제할 수 있다.


$ sudo dpkg --remove 패키지_이름


또는

$ sudo dpkg -r 패키지_이름


간혹 패키지가 완전히 삭제되지 않고 설정 파일이 남아서 dpkg -l로 계속 검색될 때가 있다. 이 때는 -r 대신 --purge 옵션으로 깨끗하게 삭제 가능하다.


$ sudo dpkg --purge 패키지_이름


또는
$ sudo dpkg -P 패키지_이름


purge 옵션을 쓰더라도 사용자가 임의로 변경하거나 추가한 파일은 삭제되지 않으므로 그 파일들은 사용자가 직접 삭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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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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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트에서 썼듯이, 아내가 유산을 겪으면 남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며칠간 입원을 하거나 친정에 한동안 가 있더라도 남편의 정신적, 육체적 도움이 필요하며, 만약 입원이나 친정에서의 요양을 하지 않고 부부가 같이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일단 요약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산한 아내를 돌보는 것은 "산후조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산후조리보다도 더 신경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유산은 충분히 익은 과일이 나무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설익은 과일을 억지로 따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보기 때문입니다.

비록 아내가 겉모습이 멀쩡해 보이고 당장 일상생활도 할 수 있어 보이더라도 절대로 아내를 평소와 같이 내버려 두면 안됩니다. 최소한 1~2주 동안은 산후조리하듯이 아내를 푹 쉬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찬물에 손대지 못하게 하고, 미역국을 충분히 끓여서 먹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와 비슷하게 나중에 아내가 고생하게 됩니다. (e.g. 산후조리할 때 안정을 취하지 않고 관절을 많이 쓰거나 차갑게 해서 나중에 관절염을 겪는 경우)


제 경험이 결코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정답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어야 하는 가정의 남편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몇 가지 정리하고자 합니다.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할 것

아기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남편과 아내 모두 충분히 슬프다는 것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를 직접 품고 있던 아내가 느끼는 슬픔과, 이것을 곁에서 지켜보는 남편의 슬픔은 어쩔 수 없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연히 남편 입장에서 저도 많이 슬프고 같이 울었지만, 아내가 몸소 체험하는 공허함과 상실감을 온전하게 100%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유산을 겪은 아내는 임신에 맞춰져 있던 몸의 균형이 갑작스럽게 보통 사람으로 돌아오면서 호르몬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감정의 기복 또한 매우 심해집니다. 특히 슬플 때 한없이 슬퍼지는 것을 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슬픔에 빠진 아내를 가장 가까이서 위로해주는 사람이 남편이기에, 남편의 공감과 위로는 정말 중요합니다. 특별히 아래의 두 가지 측면 사이에서 균형을 갖고 아내를 도와주면 좋을 것입니다.

 - 아내가 수시로 슬픔에 빠질 때, 왜 그런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그 슬픔에 가급적 감정이입하고 함께 슬퍼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 아내가 슬퍼할 때 같이 한없이 침울해지지만 말고, 결국은 희망적인 기대감과 결심을 갖도록 남편이 든든히 서 있는 기둥 역할을 해야 합니다.


위 두 가지는 상충되는 내용이 아니고, 다르게 표현하면 적극적으로 슬픔에 공감해 주면서도 그 슬픔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아내의 감정을 이끌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당신의 슬픔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 "하지만 새롭게 만나게 될 아기를 기대하며 우리 힘내서 건강한 부모가 됩시다"의 조합으로 아내를 이끌고자 노력했습니다.



*아내를 혼자 두지 말 것

유산 직후 며칠 동안은 아내를 혼자 두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앞서 감정의 변화에서 설명한 대로 한동안 아내가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동안에는 특히 혼자 있을 때 슬픔이 더 극심해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남편은 변함없이 직장에 가야 하겠지만, 휴가를 쓸 수 있다면 2-3일 정도라도 휴가를 써서 가급적 아내 곁에 같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아내가 당분간 친정에서 24시간 가족들 중 누군가와 같이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경우 우울증이 될 수도 있으므로 곁에서 대화상대가 되어 줄 사람이 항상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만큼은 남편이 집안일을 도맡자.

이 항목은 유산 후 아내가 남편과 함께 둘이서만 지내야 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제가 여기에 해당되었습니다) 산후조리 중인 아내에게 청소, 설겆이를 시키지 않듯이, 유산한 아내를 위해서 이 기간만큼은 남편 역시 힘들더라도 집안일을 도맡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 아내가 힘을 쓰거나 무거운 것을 들고 찬물을 만지면 관절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도 휴가를 써가며 처음 3일 정도 집에 있고 나서는 다시 연구실에 출근해서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낮에는 집안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내에게 설겆이 같은 일들을 하지 말라고 한 뒤에 퇴근해서 저녁식사 후에 다같이 설겆이하는 식으로 집안일을 도와 주었습니다.



*미역국 충분히 끓여줄 것

산후조리와 마찬가지로 미역국은 유산한 아내의 몸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급적 매 끼니마다 미역국을 꼭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미역국 끓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2-3일 먹을 분량의 미역을 물에 넣어서 불리고, 들기름에 미역을 잠시 볶고, 물을 붓고 다진 마늘을 넣어서 끓이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됩니다. 여기에 들깨를 추가해서 들깨 미역국으로 만들 수도 있고, 소고기 국거리를 넣어서 소고기미역국으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다음 항목에서 설명하겠지만,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냥 미역국도 좋지만 소고기미역국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단백질 섭취 충분히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내의 기력 회복과 자궁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식사 때마다 오직 육류만 먹으라는 의미는 아니고,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에 더해서 충분한 단백질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영양제 챙겨줄 것

임신 초기에 구입했던 영양제를 유산 후에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모두 비타민,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이기 때문에 음식으로 모두 채우지 못하는 영양소를 영양제를 통해서 채울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빈혈이 쉽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철분칼슘 섭취는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임산부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영양제가 아닌 다른 약을 먹기에 꺼려진다면 의사와 충분히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부 관계는 나중을 위해서 당분간 금할 것

일반적으로 유산 후 한 달 정도 부부 관계를 금하라고 얘기합니다. 소파수술 후 산부인과 의사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술 후에도 당분간은 조금씩 하혈을 하게 되고, 자궁이 충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산 후 성급하게 다음 임신을 빨리 계획하기보다는 3개월 이상 기다리면서 남편과 아내 모두 몸을 건강하게 만든 후에 의사의 상담을 거쳐서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인트를 다 쓰지 않은 고운맘 카드(국민행복 카드)가 있다면 적극 활용

2013년 현재 임신을 하면 KB국민카드, 신한카드에서 고운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고운맘 카드에는 정부의 지원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0만 포인트가 들어 있습니다. 고운맘 카드의 포인트는 임신중일 때 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60일까지 임신, 출산 관련된 의료 비용 결제에 쓸 수 있습니다. 유산도 출산과 마찬가지로 유산 후 60일 이내에 유산 후 치료 비용을 결제할 때 고운맘 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소파수술 일주일 경과하고 나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때 진료비 결제에 썼고, 지정 한의원(고운맘 카드 결제가 되는 한의원이 정해져 있습니다)에서 한약 처방에도 썼습니다. 다만 임산부가 먹는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서 고운맘 카드를 쓰지 못했습니다.


<내용 추가>

2019년 현재 고운맘 카드는 "국민행복 카드"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지원금은 60만원으로 올랐네요.

발급 가능한 카드사는 비씨, 롯데, 삼성카드입니다.

(http://www.voucher.go.kr/voucher/pregnancy.do)



비록 남편의 입장에서도 업무 등 여러 모로 바쁘겠지만, 아내에게 특별히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적극적으로 아내를 도와서, 유산의 슬픔을 더 빨리 이겨내고 부부 사이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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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1월 28일에 있었던 일을 어느정도 마음이 정리된 시점에서 쓴 글입니다.)


11월 28일 밤, 임신 9주차를 넘어 이제 10주차라고 생각될 때쯤...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저와 아내에게 일어났습니다.


이날은 아내와 저 모두 일찍 귀가해서 맛있게 저녁을 만들어 먹고 편히 기대 앉아서 영화를 보던 중... 아내가 자꾸 느낌이 이상해서 확인해 보니 갈색혈(주로 착상혈로 진단됨)이 아니라 붉은색 피를 "하혈"하고 있었습니다.


황급히 밤늦은 시간에 산부인과에 가 보니... 자연유산이랍니다. 안타깝지만 이미 지난주 쯤에 죽어서 이제 조금씩 몸에서 빠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아기가 기본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경우에 자연적으로 몸에서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이번 경우도 그런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최근의 과도한 활동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우리가 뭔가 잘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라며 강조하시던 의사 선생님의 위로가 여전히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순간에는 우리의 잘못이든 아니든 그게 무슨 상관이 있었을까요? 1주일 전만 해도 약 1.4센티미터 정도로 자란 아기의 모습을 초음파로 확인하며(물론 팔다리가 만들어지는 시기는 아니라서 그저 점 하나로만 보였지요..) 심장 뛰는 소리도 듣고 기뻐했었는데,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보내야 한다니 이건 무슨 날벼락인지...

평소 생리 때보다도 많은 양의 하혈이 계속되는 것을 마냥 방치할 수는 없기에, 이별의 슬픔이 가혹했지만 우리는 자연유산을 확인한 그날 밤 소파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임신 초기여서 수술은 오래 걸리지 않고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 동안은 아내와 저 누구랄 것 없이 시도때도 없이 울다가 주위 사람들의 방문과 위로, 도움을 받으며 다시 힘을 냈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또 불쑥 생각나서 슬퍼하며 보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팠지만, 우리는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하는 우리는 비록 뱃속에 있던 아기가 이 세상에서 다 크지 못하고 떠나갔지만, 하늘나라에서 무럭무럭 행복하게 자라기를 기도하며, 또 훗날 우리가 하늘나라에 갔을 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우리 가슴 속에 묻기로 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첫 아기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아내를 간호하는 서투른 초보 남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별은 한없이 슬프지만, 슬픔으로부터 다시 각자의 삶으로 일어나 나아가는 과정에서 남편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제 나름대로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의외로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제 지인들 중에서 임신 초기에 유산을 겪은 가정이 세 가정이 있고, 산부인과 의사도 의외로 많다고 말하던 것, 또 인터넷에서 적지 않게 사례를 접할 수 있음을 고려한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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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13년 11월 26일

(향후 웹사이트 개편에 의해 페이지 구성과 접근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초본)을 주민센터(동사무소)에서 발급받으면 400원의 수수료가 들어갑니다. 또한 근무시간대에 주민센터까지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민원 사이트를 통해서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수수료 없이 무료로 주민등록등본을 포함해서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초본) 무료발급이 가능한 정부민원포털 민원24 사이트의 주소는 http://www.minwon.go.kr/ 이며, 집이나 사무실, 그외 PC와 프린터가 있는 어느 곳에서든지 쓸 수 있습니다.


우선 PC, 프린터와 함께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은행에서 쓰는 공인인증서: 로그인 과정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필요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 운영체제: 리눅스 계열의 운영체제에서 접속해 보니 지원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윈도우XP, 윈도우7, 윈도우8 정도가 원활하게 지원되는 듯 합니다.

*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또는 크롬(Google Chrome) 브라우저: 두 브라우저 모두 액티브X 또는 플러그인 설치를필요로 합니다. 사이트에 최초로 접속하면 자동으로 플러그인 설치를 할 것인지 물어보고 설치를 진행합니다. 파이어폭스(Mozilla Firefox) 브라우저는 아쉽지만 되는지 안 되는지 테스트해 보지 못했습니다.


준비물을 챙겼다면 아래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주민등록등본(초본) 발급 및 인쇄를 할 수 있습니다.


1. http://www.minwon.go.kr/ 에 접속해서 민원신청 > 즉시발급민원 을 클릭합니다.



2. 목록 중에서 "주민등록표등본(초본)교부" 항목에 대한 온라인 신청 버튼을 누릅니다.



3. 로그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로그인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회원가입 및 공인인증서 등록이 된 분들은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고, 빨리 진행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페이지 하단의 "비회원" 항목에서 성명, 주민등록번호, 입력확인 숫자만 입력하고, 그다음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본인 확인을 함으로써 로그인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기 원하는 경우에는 공인인증서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공인인증서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면, 단순히 신규로 회원가입을 하더라도 아래와 같은 메세지가 뜹니다. 따라서 아이디를 쓰고자 하시는 분들은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4. 로그인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주민등록등본(초본) 신청시 몇 가지 옵션을 지정하고 신청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5. "민원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나면 아래와 같이 진행중인 상태를 보여줍니다. 인터넷 연결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30초~1분 가량 걸리는 것 같습니다.



6. 민원 신청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신청내역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문서 출력" 버튼을 누릅니다.



7. 인쇄할 프린터를 선택하는 대화창이 뜹니다. "민원발급가능"이라고 표시된 프린터 중에서, 실제로 인쇄할 프린터의 이름을 선택하고 "인쇄" 버튼을 누릅니다.



8. 프린터가 인쇄를 하는 동안 사이트에서는 방금 신청한 민원이 "처리완료[출력완료]"로 바뀝니다. 만약 추가로 인쇄를 더 하고 싶다면 위의 절차를 반복하여 새로 민원 신청을 해야 합니다. 현재로써는 한번 신청한 민원으로 여러 장의 주민등록등본(초본)을 출력할 수는 없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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