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글에서는 리눅스 커맨드 라인에서 특정 디렉토리의 용량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여 특정 용량 이상의 디렉토리를 검색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정 디렉토리의 용량 확인하기


리눅스에서 특정 디렉토리의 용량을 확인하려면 du 명령어를 쓰면 된다.


$ du -s [디렉토리_이름]


참고로 -s 옵션은 디렉토리의 하위 디렉토리에 있는 파일들의 용량을 합산하여(summarize) 보여주는 옵션이다. "-s" 옵션을 빼면 디렉토리 내부의 모든 하위 디렉토리의 용량을 보여준 후, 마지막으로 검사하는 디렉토리의 용량을 보여준다.


아래 그림은 du -s를 이용하여 "mc_sc" 디렉토리의 용량을 얻어온 결과이다.


다음 그림은 du만 가지고 "mc_sc" 디렉토리를 검사하였다. 그 결과, 하위 디렉토리를 모두 검사하여 용량을 표시한 후에 마지막으로 mc_sc의 용량을 계산하였다.





특정 용량 이상의 디렉토리 찾기


앞서 살펴본 du -s를 응용하여 wildcard 문자(*)를 쓰면, 현재 위치에 있는 모든 디렉토리의 용량을 찾을 수 있다. 앞서 예제로 확인한 위치에서 du -s * 명령을 친 결과는 아래 그림과 같다. ILQR_exp_data 디렉토리 바로 하위에 있는 디렉토리들에 대해서 각각 합산된 용량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 중에서 100MB 이상의 용량을 가지는 디렉토리만 보려면 어떻게 할까?

파이프라인(|)으로 awk 명령을 추가해서 출력 결과를 필터링함으로써 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출력 결과의 첫번째 열이 용량을 보여주는 숫자로 되어 있으므로, 첫번째 열의 변수 값($1)이 특정 숫자보다 크도록 조건을 걸면 된다.


아래 명령은 현재 위치에서 100MB 이상의 용량을 갖는 디렉토리를 보여준다. 참고로 뒤의 숫자는 킬로바이트(KB, kilobyte) 단위이다.


$ du -s * | awk '$1 > 100000'


위 명령을 실행한 결과는 다음 그림과 같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Bryan_

,
반응형

연구용 노트북으로 현재 삼성 시리즈9 2세대 13인치(NT900X3C-A64)를 쓰고 있다.


가끔 과제회의나 연구회의를 할 때 외부인을 스카이프(Skype)를 통해서 연결할 때가 있다. 나는 노트북 바로 앞에 앉아 있으니까 스카이프로 연결된 외부인과의 대화에 문제가 없는데, 간혹 회의 공간에서 멀리 앉아 있는 사람이 스카이프로 연결된 외부인에게 말을 걸어야 할 때는 문제가 있다. 시리즈9 노트북에 내장된 마이크의 감도가 나쁘지 않지만, 회의실 같은 공간에서 2m 이상 떨어져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잡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외장 마이크 또는 스피커폰(마이크와 스피커가 결합된 컨퍼런스용 기기)을 연결해야 한다. 내가 연결하고자 하는 장비는 아래 그림과 같이 생겼다.



스피커처럼 생긴 기기가 감도가 컨퍼런스용 마이크도 내장해서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를 노트북 내장 마이크보다 잘 잡아내도록 되어 있고, 연결 단자도 스피커용과 마이크용 2개로 되어 있다.


그런데 시리즈9 라인업에 속한 노트북은 크기와 세대에 상관없이 (1세대/2세대와 후속작 아티브 북9을 통틀어)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 단자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시리즈9 2세대 13인치 모델의 이어폰/마이크 단자 그림]


결국 이대로는 스피커폰을 연결할 수 없는 조건이다. ㅜㅜ 비슷한 사례로 올라온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 게시판의 글을 확인한 결과, 삼성 시리즈9 노트북에서는 미국식 4극 단자를 쓴다고 한다. [1]

즉, 이어폰과 마이크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하나의 단자를 가진 "콤보 헤드셋"을 써야 한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헤드셋을 써야 하는 조건이 아니므로, 분리된 스피커와 마이크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케이블 쪽으로 검색해본 결과, "역 이어셋 to pc 어댑터"를 써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생겼다.



인터넷에서 "역 이어셋 to pc 어댑터"로 검색해서 5,000원 이내의 가격에(배송비 별도) 구입할 수 있다.




위와 반대로, 단자 1개짜리 콤보 헤드셋을 이어폰/마이크 단자가 분리되어 있는 노트북에 연결하고 싶을 때는 "이어셋 to pc 어댑터"를 쓸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이슈>

4극 단자의 경우 2가지가 있는데, 미국식유럽식이 있다. (자세한 설명은 또해봐님의 블로그 포스트 [2] 참고)

미국식과 유럽식 4극 단자를 섞어서 쓰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 유럽식과 미국식 4극을 호환시켜 주는 젠더도 따로 있는데, "유럽식 4극 미국식 4극 변경"으로 검색하면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역 이어셋 to pc 어댑터"가 유럽식인지 미국식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최근 대부분 미국식을 쓰는 것 같으므로 미국식일 거라고 추측된다. 주문한 어댑터가 오면 스피커폰과 함께 테스트해 봐야겠다.




<참고자료>

[1] 삼성전자서비스, 삼성 시리즈9 이어폰과 마이크 단자 관련 문의, http://www.3366.co.kr/online/qnaView.do?q=SSD&w=srch_request&sq=&vsq=&dsort=&fsort=&oneCode=L07&pg=&onSrch=srch&srchSt=&qnaId=QNAS0033988206&domainId=NODE0000033866&svcPrdCtgrCode=NODE0000125254&order=HIT_COUNT_DESC&coreword2=%EC%84%9C%EB%B9%84%EC%8A%A4%EA%B4%80%EB%A0%A8%EC%A0%95%EB%B3%B4&coreword1=%EC%9A%A9%EC%96%B4/%EC%84%9C%EB%B9%84%EC%8A%A4%EC%A0%95%EB%B3%B4&chkaId=&Lcode=+&code=S75&cdput=&page=1&pageNo=1&wonder=

[2] 작성자 또해봐, 4극 단자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럽식4극, 미국식4극,PMP4극 등),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utopia_11&logNo=70151967156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Bryan_

,
반응형

(전제 조건: 하드디스크에서 NTFS 파일 시스템으로 된 영역이나 포맷하지 않은 초기 상태의 영역에서만 가능함.)

  처음에 윈도우7을 설치할 때 사용자가 나름대로 C 드라이브의 크기를 잡고 나서, 뒤늦게 파티션을 너무 크게 잡았다고 생각되어 줄이고자 할 때에는 윈도우7을 새로 설치할 필요 없이 "디스크 관리 도구"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다.



<파티션 축소하기>


(1) "내 컴퓨터" 오른쪽 단추를 누르고 나오는 메뉴에서 "관리"를 눌러서 컴퓨터 관리 창을 연다.



(2) "저장소 > 디스크 관리"를 누른다. 

  여기서 컴퓨터에 물리적으로 연결된 디스크의 전체 정보를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내 컴퓨터(윈도우 탐색기)에서는 보이지 않는 디스크 영역(파티션, 드라이브 번호가 할당되지 않았거나 다른 운영체제가 사용하는 영역)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3) 화면 하단의 디스크 그래프에서, 축소하고자 하는 파티션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서 "볼륨 축소(H)..."를 누른다.



그러면 해당 파티션을 얼마나 축소할 수 있는지 컴퓨터에서 잠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후... (수십 초~몇 분 정도 걸림)



(4) 아래와 같이 축소할 수 있는 사이즈를 입력하는 창이 뜬다. "축소할 공간 입력(MB)(E):"에 있는 숫자를 메가바이트(MB; Megabytes) 단위로 입력한다.

  필자의 경우 이미 한 차례 파티션 축소를 하였기 때문에 축소 가능한 용량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윈도우 7을 설치하고 한컴오피스, MS오피스, 바이러스 백신, 크롬 브라우저 정도만 설치하고 일주일 가량 사용하고 난 후에 확인해 보니, 100GB로 잡았던 초기 파티션에서 약 42GB 정도를 축소할 수 있었다.





<파티션 확장하기>


  파티션 확장은 앞서서 설명한 파티션 축소 과정을 통해서 확보한 할당되지 않은 영역이나 원래부터 할당되지 않았던 영역을 가지고 할 수 있다. 다만 파티션 축소와 달리 중요한 전제조건이 하나 더 있는데, 확장하려는 파티션 바로 뒤에 다른 파티션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확장하고자 하는 파티션 바로 다음에 이미 또다른 파티션이 설정되어 있으면 확장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C드라이브 바로 뒤에 D드라이브가 이미 설정되어 있으면, C드라이브에서는 아래 그림처럼 "볼륨 확장" 메뉴 자체를 실행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반면에 D드라이브의 경우에는 여전히 뒤에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볼륨 확장" 메뉴가 활성화되어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파티션 확장이 가능한 경우에 대해서만 다루고자 한다.



(1) 확장하고자 하는 파티션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 "볼륨 확장(X)..." 메뉴를 선택한다.


(2) 그러면 아래와 같이 볼륨 확장 마법사가 실행된다. 다음을 눌러서 진행한다.



(3) "공간 선택(MB)(E):" 에서 숫자를 메가바이트(MB) 단위로 입력한다.

  아래 그림에서는 시험삼아 5000 MB(약 4.88GB)만 늘려 보기 위해 5000으로 입력하였다.



(4) 다음 화면에서 "마침"을 누른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디스크 관리 페이지에서 D드라이브에 용량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Bryan_

,
반응형

(이 글은 2014년 1월 19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이후 금융감독원과 카드사들의 대책 마련이 진행됨에 따라 지금까지 공지된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카드사 고객 개인정보, 어디서 얼마나 유출된 것일까?


  개인정보 유출로 가장 크게 논란이 되는 곳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이상 세 곳이다. 3개 카드사를 합쳐서 약 1600만~1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빠져나간 정보 자체의 총량은 모두 1억 400만 건이라고 알려져서, 2014년 1월 현재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기록되었다 [8]. 유출된 정보는 대출 마케팅 목적으로 유통되려다가 적발돼서 원본에 사본까지 모두 압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의 세 카드사 홈페이지에는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맨 처음에는 단순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으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바람에 유명인사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가 공개되기도 하는 등 또다른 논란거리가 되었다. 현재는 개인정보 유출여부 확인을 하려면 공인인증서 로그인 또는 휴대폰 인증 과정을 거치도록 개선되었다.




*카드사에서 내놓은 해결책들


  정보가 대량 유출된 3개의 카드사에서는 피해를 입은 모든 회원에게 결제 내역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4], 무료 서비스 기간은 1년이 유력하다 [5]. 하지만 1년 후에는 말없이 유료로 전환될지, 애초에 이 서비스를 쓰고 있지 않던 고객들에게 자동으로 서비스가 종료될 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카드이용정보 문자 안내 서비스는 월 300원~500원 정도기 때문에 별로 부담이 되지는 않지만, 이런 유료 서비스를 쓰고 싶지 않은데 이번에 제공받게 되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1년 후에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보통 카드사에서 무료 혜택으로 이용해 보라고 유인해서 가입시키는 서비스에 대해서 유료 전환 여부는 그다지 친절하게 알려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정보 유출에 책임이 있는 신용정보회사 KCB에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무료로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4]. 정확한 서비스 상품의 이름은 "금융명의 보호 서비스"이고, KCB가 판매하는 연간 18,000원짜리 상품이라고 한다. 유출 피해를 받은 고객은 신청하면 무료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8].

  그런데, 이렇게 되면 애초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유료 신용정보 보호 서비스를 쓰는 고객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아마 이와 관련된 대책 마련도 앞으로 이어지겠지만, 2014년 1월 19일 현재로써는 각 카드사가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하거나 그냥 폐지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만 나오고 있다. 혹시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님들께서 KCB에서 이번에 무료로 제공하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카드사에서 비슷한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중복으로, 그것도 유료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시길 바란다. 만약 카드사가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를 쓰고 있다면 당연히 해지하는 것이 이득이다.




*기타 궁금한 점들과 주의사항


 (Q) 불안한데 카드를 재발급해도 되는지? 

  금융감독원에서는 굳이 재발급까지 안해도 괜찮다고는 한다. 하지만 피해 고객이 재발급을 원할 경우에는 카드사에 요청해서 무료로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3]. 대부분의 고객들이 카드번호가 유출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카드번호까지 유출된 경우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보도된 바에 의하면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에서 카드번호까지 유출된 경우가 나왔다 [6].

  물론 카드번호만 가지고는 물리적인 카드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카드복제를 하려면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 뒷면에 있는 3자리 숫자의 CVC번호) 정부에서는 이것을 근거로 2차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는 상황이다 [7]. 하지만 만에 하나 카드번호와 유효기간까지 노출된다면, 직접 카드정보를 기재하고 결제하는 영세 가맹점에서 부정 사용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2]. 물론 그런 영세 가맹점이 요즘은 별로 없는 것은 다행이다. 따라서 카드사 홈페이지나 전화, 창구 방문을 통해서 개인정보가 얼마나 유출되었는지 확인해 보고 나서 재발급 여부를 결정하면 좋을 것이다.


 (Q) 이번 정보유출 때문에 혹시라도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지?

  이번 정보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금전적인 피해를 당할 경우에는 카드사에서 모두 보상해 주기로 했으며 [7], 이것은 금융감독원에서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믿을 만한 것 같다. 하지만 피해 금액의 상한선 같은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피해가 있더라도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전액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될 뿐...


 (주의사항)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해 준다는 내용으로 먼저 걸려오는 전화나 수신되는 문자메세지는 모두 사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2]. 카드사에서는 자체 홈페이지, 콜센터, 은행 창구를 통해서만 유출 여부를 확인해 준다. 절대로 고객들에게 유출 여부를 확인해 보라고 먼저 문자나 전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할 것. 보통 그런 문자에 같이 있는 인터넷 주소는 가짜 사이트(스미싱)일 가능성이 100%이다. 만약 그런 문자메세지나 전화를 받는다면 바로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카드사 정보)

KB국민카드 

https://www.kbcard.com/

1588-1688


롯데카드 

http://www.lottecard.co.kr/

1588-8100


NH농협카드

https://open.nonghyup.com/

(전화를 통한 안내 없음)




<참고자료>

[1] 머니투데이, 1700만명 카드 정보유출 '분노'… "재발급 받아야 하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011819333691239

[2] 머니투데이, 카드 핵심 정보 유출 안됐지만, 보이스피싱·스미싱 '경보',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011916351536939&VN

[3] 문화일보, 카드 정보유출 피해 본인확인 하세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11701071424277002

[4] 스포츠경향,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정보유출 확인 방법은?,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401191343073&sec_id=560101

[5] 서울신문, 농협·롯데·국민카드 정보유출 확인 방법 “털렸는데 개인정보 또 넣으라고?”,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119500013

[6] News1, 카드비밀번호 빼고 다...유명인사 정보도 유출(종합), http://news1.kr/articles/1501250

[7] News1, 당국, 카드 정보유출 2차 피해 가능성 사실상 배제 왜?, http://news1.kr/articles/1501902

[8] 연합뉴스, '정보유출' KCB 신용보호서비스 1년간 무료(종합3보),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4/01/16/0301000000AKR20140116185900002.HTML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Bryan_

,
반응형

와이파이(Wi-Fi)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가시광선을 이용한 무선 통신 기술 라이파이(Li-Fi)가 최근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화망 이동통신에서는 3G, 4G(LTE)가 주름잡고 있고, 비인가 주파수 영역(Unlicensed band)에서는 Wi-Fi가 세계를 지배하는 현 상황에서 과연 Li-Fi는 어떤 특징으로 자기만의 영역을 확대해 갈지 연구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Li-Fi의 아주 간단한 개념과 특징,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Li-Fi 소개

Li-Fi는 Light Fidelity의 줄임말로, 가시광선 영역을 매체로 이용해서 무선 통신을 하는 기술이며, VLC (Visible Light Communication) 라고도 한다. Li-Fi라는 용어는 맨 처음 TED에서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 Harald Haas 교수에 의해서 쓰였다 [1]. 현재 Li-Fi 컨소시움이 만들어져서 기술 활성화를 위한 광고, 표준화 등을 수행하고 있다 [2].



*Li-Fi의 장점

(1) 눈에 보이는 빛을 이용한 통신

사실 Li-Fi 이전에도 이미 무선으로 광통신을 할 수 있었다. 바로 레이저(LD; Laser Diode)를 이용한 통신인데, 장거리 고속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물 사이에 무선 통신을 하는 곳에 쓰이기도 한다. 적외선(IR) 통신도 사실 무선 광통신의 한 예이다. 하지만 Li-Fi가 갖는 결정적인 차이라면, 사람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영역(380~780nm 사이의 파장)을 쓰는 것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쓰는 LED 전등을 통신 장치와 결합해서 같이 쓸 수 있다.

전등을 통신용으로 쓰면 깜빡거리는 것 때문에 방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깜빡이는 속도가 사람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는 (60Hz가 보통 사람이 깜빡거림을 느끼는 한계치) 말할 것도 없고, 파장이 짧은 만큼 주파수가 엄청나서 (환산하면 385 THz~789 THz)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면 또 하나의 의문이 있다. 통신하기 위해서 항상 불이 켜져 있어야 할까? 기계적으로 볼 때는 당연히 켜져 있어야겠지만, 사람이 볼 때는 꺼져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어둡게 켜둘 수 있다. 즉, 가시광 영역이지만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서 충분히 어둡게 운용할 수 있다.


(2) 인체에 무해한 통신 매체

가시광선 영역은 자연적으로 널리 존재하고 사람이 항상 눈으로 인지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입증되어 있다. 반면에 Wi-Fi에서 쓰는 전자파(2.4GHz, 5GHz)나 적외선, 레이저는 인채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 끊임없는 논란이 있다.


(3) 속도와 주파수 자원 면에서의 잠재력

우리가 흔히 쓰는 AM/FM 라디오, 이동통신 등은 전파 영역에 속하며, 거의 대부분의 전파 영역이 정부가 정해준 주파수 대역에 맞춰서 쓰이고 있다. 전파 영역 중 일부는 군용으로도 쓰이고, 통신사들이 광대역 LTE를 서비스하려고 주파수 경매를 할 때 1조원을 오가는 비싼 값을 지불할 만큼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 정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허용한 영역이 비인가 영역(unlicensed band)이고, 이 영역에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이 쓰인다. 와이파이나 LTE 기술 자체의 성능도 좋아지고 있지만, 결국 통신 성능은 주파수 영역의 넓이에 비례해서 커진다. LTE보다 넓은 주파수 대역을 쓰는 광대역 LTE가 훨씬 빠른 것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이렇게 정부에서 관리하는 전파 영역을 다 끌어모은 것보다 가시광선 영역은 10,000배 이상 넓다. 이는 Li-Fi가 엄청난 성능상의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직 Li-Fi 기술 개발이 초기 단계이지만, 이미 여타 유선랜과 맞먹는 10 Gbps의 전송속도를 달성했다 [3].


(4) 저전력, 저비용

현재 Li-Fi는 LED 조명을 이용하고 있다. LED가 전력 소비가 아주 적은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쓰는 조명이 조금씩 LED로 대체되어 가고 있다. 한국 정부에서도 나서서 LED 보급을 늘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만 잘 못해서 미국, 일본에 비해 보급률이 너무 더디게 늘어나는 것이 함정.. [4]) 전력소비가 적은 만큼 와이파이에 비해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바일 기기에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Li-Fi가 활성화되기 위해 고민이 필요한 부분

앞 섹션에서 Li-Fi의 장점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이러한 칭찬일색의 Li-Fi가 갖고 있는 단점과, 그 단점을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1) 가리면 통신이 안된다.

사람의 눈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얘기다. 책장을 넘기지 않으면 책의 다음 쪽을 볼 수 없고, 옷을 입으면 옷 속을 볼 수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가시광선은 반사는 하지만 물질을 잘 투과하지 않기 때문에 (가시광선이 투과가 잘 된다면 우리는 이미 투시능력을 갖고 있겠지..) 두 기기 사이에 불투명한 무언가가 가로막히면 Li-Fi로 통신할 수 없다.

보편적으로 고주파보다 저주파가 투과,회절 등이 잘 돼서 멀리까지 도달한다. 와이파이도 전파 중에서는 고주파에 속해서 시멘트 벽이나 철문은 투과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문, 플라스틱, 유리 정도는 투과하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에 액세스 포인트 하나를 설치해서 주변의 여러 공간을 커버할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Li-Fi 연구진들이 처음부터 조명을 응용하는 통신장비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조명은 건물 내의 어느 공간에나 있기 때문에, 조명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통신할 수 있도록 널리 보급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일반 전구를 대체할 정도의 경제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직접 볼 수 없는 곳에서 통신할 수 없는 것을 반대로 응용해서 보안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와이파이 같은 경우에는 해커가 어딘가에 숨어서 (또는 장비를 어딘가에 숨겨서) 신호를 모두 도청할 수 있지만, Li-Fi 환경에서는 빛이 직접 도달하는 곳에 가지 않으면 통신이 불가능하므로 외부인의 접속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5].


(2) 기술 표준화

다른 통신 기술과는 달리 일반 조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Li-Fi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표준화할 부분이 많고 복잡해질 수 있다. 조명이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에 따라서 통신의 목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교통 신호등이나 차량의 불빛과 같이 목적이 뚜렷한 조명에 Li-Fi를 사용할 경우에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고민해서 프로토콜을 정의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1] Li-Fi 위키피디아 페이지, http://en.wikipedia.org/wiki/Li-Fi

[2] Li-Fi 컨소시움, http://www.lificonsortium.org/index.html

[3] KBS, "영국서 초고속 ‘라이파이’(Li-Fi) 기술 개발",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746858&ref=H

[4] 한국경제, "美·日 보조금 주며 LED 보급…한국은 목표뿐, 액션플랜 '깜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73013741

[5] THE INDEPENDENT, "Li-Fi revolution: internet connections using light bulbs are 250 times faster than broadband",  http://www.independent.co.uk/news/science/lifi-revolution-internet-connections-using-light-bulbs-are-250-times-faster-than-broadband-8909320.html

[6]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VLC(가시광 무선통신)", http://www.tta.or.kr/data/reportDown.jsp?news_num=2135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Bryan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