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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떨어졌다. ㅎㅎ

대략 2-3년 동안 대전에 살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안 3블럭 분양이 언제 열리는지 쳐다보고 있던 상황이라서 경쟁률이 엄청났기 때문에 (다만 예상과 달리 1000:1은 넘지 못했고 대전시 최고 경쟁률도 아니었다),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웃긴 상황이다. ㄷㄷ
그러나 인터넷으로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너무 간단하고 쉽게 청약 신청이 되길래 당황하면서 괜히 청약신청 내역을 재차 확인하곤 했었다.

그리고, 은근히 눈치 싸움이 있었던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선택지 총 6개 중에서 생애최초 84C를 청약했는데, 신청이 끝나고 경쟁률을 보니 내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 중에서 그나마(...) 경쟁률이 제일 낮았다. ㄷㄷㄷ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최대 14.9:1에서부터 최대 22.3:1이었고, 생애최초는 9.2:1에서부터 15.1:1 사이였는데, 84C가 9.2:1이 나왔다.  괜히 한 자릿수 경쟁률을 보고 '혹시나?' 하는 기대를 약간은 했었는데, 결국 확률로 보면 10% 겨우 넘는 수준이라 여전히 쉽지 않았다. 확률이 어떻든 상관 없이, 내가 당첨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가 결국 중요할 뿐.

아마 당첨이 되었다면, 내년에 내가 어느 지역에서 무슨 직업에 무슨 일을 시작하게 될 지 아직 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오픈된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좋든 싫든 진로가 결정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총 3.8억원 정도 되는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 인생을 시작하게 되겠지. ㄷㄷ 다음 진로를 결정하기 전까지 일종의 공백 기간이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2021년까지 그만한 재정 확보를 못한다면 실 거주를 포기하고 1년 뒤에 전매를 하게 될 가능성도 높았을 듯.

어쨌든 결국 아직까지는 나의 인생 다음 계획에 대한 선택지는 하나도 제약 받지 않고 모두 오픈인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에 처음 분양을 해 보면서, 특별공급을 신청할 때에는 청약통장에 최소 납입횟수와 일정 금액만 채우면 되었지만 일반공급을 신청할 때에는 총 납입금(매월 최대 10만원까지만 인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한꺼번에 거액의 돈을 넣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매월 인정되는 납입금의 최대치가 10만원이라서 매월 10만원씩 오랫동안 꾸준히 저축했어야 한다는 소리.

그리고 내가 맨 처음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할 때, 잘 모르고 세금우대로 가입을 했더니 300만원 이후부터는 자동 이체가 안 되는 것이었다. 그냥 처음 가입할 때 일반과세로 신청하고 지금까지 계속 납입하는 게 유리했겠지만, 예전 어린 나이에 이런 자세한 것까지는 몰랐었다. 지금부터라도 일반 과세로 전환하고 그 동안의 미납액을 마저 납입하던지 해야 할텐데, 당장 돈이 없으니 일단 은행 창구에 직접 가서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를 유지한 채 지금부터 일반과세로 소액을 계속 납입할 수 있는지...


부동산을 그저 투기 광풍이 불어 대는 안 좋은 어떤 것으로만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결혼을 하고 살 집을 찾아 이사를 세 번 하고, 집 주인이 여러 번 바뀌어 보니 "실 거주를 위한 내집 마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점점 알아 간다. 조금 더 미리 자세히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부터라도 막연하지 않게 현실적으로 준비를 하는 것에 의의를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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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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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갤럭시 노트8 (Samsung Galaxy Note 8)

*통신사: LGU+

*안드로이드 버전: 8.0.0 (오레오)

*Samsung Experience 버전: 9.0


갤럭시 노트8을 사용하면서 대부분의 기능과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언제부턴가 유일하게 어플 서랍(앱 서랍)에서 홈 화면으로 나갈 때만 프레임이 뚝 끊기면서 렉이 걸린 채 화면이 전환되었다. 그러니까, 삼성 익스피리언스(Samsung Experience) 홈 화면에서 위/아래로 스와이프해서 앱 서랍 화면에 들어왔다가, 여기서 다시 위/아래로 스와이프해서 홈 화면으로 돌아가면 뚝뚝 끊긴다.


처음에는 백그라운드 실행 중인 앱들 중에서 덩치가 좀 크다고 생각되는 앱들을 삭제해 보았고, 위젯을 하나씩 없애 보기도 했고, 재부팅도 여러 번 해 보았지만 전혀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다른 부분에서 느려지는 경우가 없었기에 일상 사용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진짜 유일하게 앱 서랍과 홈 화면 사이에 전환할 때에만 애니메이션 효과가 끊어지는 것처럼 나타나서 상당히 거슬렸다.


의심되는 원인을 한 가지 찾았는데, 갤럭시 노트8의 테마를 전체적으로 바꿨다가 (잠금화면, 홈화면, AOD, 아이콘 한꺼번에 모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나서부터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듯 했다.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되었는데, 그 대신 작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Samsung Experience 앱의 데이터를 날려서 초기화시키면 되는데,
이것은 결국 런처를 초기화하는 것이므로, 홈 화면이 초기화되는 것과 같다.
즉, 내가 설정해 둔 아이콘 배치와
위젯이 모두 사라진다.


<해결 방법>

*주의사항:
아래 작업을 수행하면 개인이 설정해 둔 홈 화면이 삭제되고 공장초기화 직후의 화면으로 초기화된다.
홈 화면 구성을
기억해야 하는 경우, 스크린샷으로 미리 백업해 둘 필요가 있다.
홈 화면 관련 설정이나 구성을 삼성 클라우드에 백업할 수도 있겠지만, Samsung Experience와 관련된 버벅임이 확실하다면 클라우드에 백업해 둔 설정을 가져오면서 버벅임 증상까지 복구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1. 설정 > 애플리케이션 에 들어간다.

2.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표시되도록 하고, "Samsung Experience 홈" 앱을 선택한다.

3. 저장공간을 누르고 표시되는 화면에서, "데이터 삭제""캐시 삭제"를 각각 눌러 수행한다.



이렇게 하고 나면 홈 화면이 노트8을 공장초기화 했을 때와 같은 모양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평소에 쓰던 앱들은 하나도 삭제되는 일이 없으므로, 홈 화면만 새로 구성해 주면 된다. 단지 귀찮을 뿐... ㅜㅜ
이 상태에서 앱 서랍에 진입했다가 홈 화면으로 나와 보면 렉이 말끔히 사라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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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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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에 대전 도안 3블럭(갑천 3블럭) 트리풀시티의 특별공급 신청에 이어서, 7월 31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에도 청약을 걸었다.


사실 일반공급에서 당첨될 확률이 거의 없다. 일반공급에서 그나마 당첨이 가능한 범위 안에 들려면 청약통장(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일찌감치 개설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매월 10만원씩 납입함으로써 납입급이 1200만원은 넘어야 한다고 들었다.

게다가 청약통장의 저축액이 많은 순서대로 줄을 세우는 데, 그 저축액의 기준이 한꺼번에 낸 액수가 아니라 매달 최대 10만원까지만 인정해 주는 상황이라서, 청약통장(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오래 전부터 만들고 10만원씩 꼬박꼬박 납입한 사람만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600만원을 겨우 맞춰 놓았고, 그것도 300만원까지는 꾸준히 납입했지만 그 외의 나머지는 한꺼번에 납입했기 때문에 아마 저축액 기준으로는 310만원밖에 안되는 것... =_=


아무튼 같은 아파트에 대해서 특별공급을 신청한 뒤에 일반공급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트리풀시티의 경우에는 84와 97은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으로 서로 달라서 84 특공은 84만 일반으로 신청할 수 있다. 그래서 가능성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84제곱미터 일반공급 신청이 가능하길래 말 그대로 그냥 해 보았다.


도안 3블럭 트리풀시티는 그동안 엄청난 관심을 받아 왔기에 경쟁률이 어마무시할 것은 누구나 예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1순위의 청약 경쟁률을 보니 좀 미묘하다.

특별공급의 경쟁률은 대전 내에서 있었던 다른 분양과 비교하면 역대급으로 높다. 신혼부부 특공의 경우 22:1을 넘은 세대형도 있다. 다른 종류의 특공을 다 합쳐서 평균 경쟁률이 10:1 정도 된다고 한다. 이전에 관심이 아주 많았던 대전 내의 다른 아파트의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이 7:1 정도였다고 들었는데.. ㄷㄷ

7월 31일 저녁에 공개된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은 최대 537.52:1을 찍었다. 당연히 엄청나게 높은 경쟁률이기는 한데, 1000:1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무성하던 것에 비해 의외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공급은 카페에서 언급하는 것을 보면 엄청난 과열 분위기에 비해서 생각보다 경쟁률이 낮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착시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실수요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공급에서 5%도 안 되는 당첨 확률인 셈인데 이게 어째서 경쟁률이 낮은 것이냐는 의문이 동시에 드는 상황이다.


도안 신도시의 인기가 높고, 이 위치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뜬 것, (이제 대전 내에서 다른 입지가 좋은 곳은 재건축이 아니면 잘 없을 듯) 그리고 말 많고 탈 많은 갑천호수공원 바로 옆에 들어서는 단지라는 것 때문에 엄청난 관심을 얻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 학군이 둔산동 등 주변 다른 동네에 비해 부족하고, 갑천뷰의 장점은 벌레가 많고 안개/습기가 많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을 동시에 갖기도 한다. 즉, 조망권이 좋은 게 인기를 얻게 된 가장 큰 이유인 듯. 실제로 경쟁률이 제일 높은 세대형이 97제곱미터A인데, 그게 모두 갑천을 내려다볼 수 있는 뷰를 갖고 있다.


트리풀시티 동호수 배치도에서,

동쪽 가장자리는(315~322동) 모두 갑천뷰이고, 97A와 97B가 대부분이다.

북쪽은(301~302동, 322~323동) 도안 호수공원이 보이는 쪽이다.

당연히 84제곱미터보다 97제곱미터의 경쟁률이 더 높았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84A,B,C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고 그 중에서 84A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2.3:1)

84A의 위치는 거의 다 도로 쪽이라서 뷰 측면에서의 메리트는 약하지만 공간 배치가 좋아서 그런 듯.


전반적으로 84C의 경쟁률이 제일 낮은 편이었는데, 공간 배치 측면에서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일까?

하지만 84C 중에서 로얄로 불릴 만한 최강의 위치가 한 곳 있기는 한데...

위의 배치도에서 빨간 네모를 친 부분은...

갑천 뷰와 호수공원 뷰가 동시에 가능한 곳이다.

322동의 84C 세대형인 1호 라인은 거실에서 갑천이 보이고 작은 방에서 호수공원이 보인다.

또다른 84C 세대형인 5호 라인은 거실과 작은 방에서 모두 호수공원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갑천은 안 보일 듯..)

84C의 모양이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거실이 코너에 있고 두 방향으로 창문이 모두 뚫려 있긴 하지만,

322동의 1호 라인에서 호수공원읠 일부분이라도 시야에 들어올 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어찌 거실 창문의 각도가 맞고 호수공원이 넓게 조성된다면 대박.


적어도 322동에 위치한 84C의 프리미엄은 다른 동에 있는 84C보다는 높아질 듯 하다.

하지만 일단은 뭐든 되고 봐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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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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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TM을 타고 다닌 지 2주 정도가 지났을 때, 공영 주차장에서 운전석 문짝에 첫 번째 문콕을 당했다.

문콕 가해자를 현장에서 만났는데 (문콕을 하는 그 상황은 보지 못했지만), 왼쪽에 서 있던 차의 조수석에 타기 위해 문을 활짝 열면서 그렇게 된 듯 했다. 문콕 당한 위치에는 빨간색 페인트가 묻어 있는데 왼쪽에 서 있던 차도 빨간색... 아직 출발하지 않고 차 안에 앉아 계시길래 양해를 구하고 문콕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처음에는 자신들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렇게 말씀을 하시며 조수석에 앉아 계시던 분이 문을 열고 내려서 같이 살펴 보셨고, 나는 양해를 구하고 조수석 문을 우리 차가 닿는 곳까지 열어 보니 정확하게 문콕을 당한 위치에 딱 맞았다. ;; 다행히 도장면이 다 까지지는 않아서 철판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 대신 찍혀서 움푹 들어간 부분은 눈에 띄는 상태... 

사실 운전자와 동승자(두 분이 부부) 모두 내가 아는 분들이라서 그냥 문콕이 일어났다는 상황만 알려드리고 넘어가기로 했다. 이 상황을 보시던 운전자 분께서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시면서 나중에 수리비가 나오면 꼭 알려 달라고 하셨지만, 그냥 괜찮다고 이후로 조심해 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잘 끝냈다. (물론 마음은 아프지만... ㅠㅠ 덴트를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범위가 작아서 (단지 도드라져 보일 뿐... ㅠㅠ) 그냥 수정용 붓펜만 살짝 찍어 바르고 넘어갔다.


이렇게 첫 번째 문콕을 당하고 나서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두 번째 문콕을 아파트 주차장에서 당했다. ㅜㅜ

이번에는 또 운전석 바로 뒷좌석 문이고, 첫 번째 문콕보다 더 깊게 움푹 찍혀 있었다. 문을 얼마나 세게 연 것인지? ㅠㅠ 흰색 페인트가 묻어 있었고, 옆에 서 있던 차도 흰색이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연락을 했어야 하지만 하필이면 그 순간이 가장 바쁘게 아내와 함께 차를 몰고 빨리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아무 것도 못 하고 집을 나서야만 했다. 나중에 오후가 되어서 돌아와 보니 당연히 옆에 있던 흰색 차는 없었다. 차종이나 번호라도 알아둘 걸 하는 후회가 들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어쩔 수 없다. 블랙박스를 찾아 봐도 앞과 뒤만 촬영하고 있어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1992년에 지어졌고, 그래서 주차 라인이 매우 좁다. 전에 쏘울을 타고 다녔을 때에도 문콕의 흔적이 많이 있었다. 차의 왼쪽에 문콕의 흔적이 조금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만큼 조수석이나 그 뒷좌석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차에서 내릴 때 운전자에 비해 조심성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뒷좌석은 어린 아이들이 자주 타고 내리므로, 차에 타거나 내리기 전에 충분히 주의를 주지 않는다면 문콕의 가능성이 높은 것을 어찌할 수 없다.

아무튼 주차 공간이 넓은 곳으로 당장 이사를 가지 못하니까 이대로 계속 지내면 앞으로도 문콕을 수두룩하게 당할 것이 뻔해서, 결국 도어가드를 주문했다.


(차량 한 대분으로 총 4개가 들어 있는데, 왼쪽에 설치되는 것 2개만 찍었다.)

스타로드에서 만든 쉴드엠(Shield.M) 도어가드이고, 블랙 색상으로 주문했다. 재질은 단단한 스펀지 같은 느낌인데, 새 차를 사면 문짝 네 곳에 붙어 있는 하늘색 스펀지와 비슷하지만 그보다도 더 단단하다. 쉽게 부서질 만큼 약하지는 않다. 주차장에 가서 바로 설치해 보았다.


이 정도 길이면 나란히 주차하고 있는 옆 차의 앞문과 뒷문 모두를 커버할 수 있어 보인다.


차의 문 손잡이가 문고리 형태면 모두 설치할 수 있고, 버클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문고리와 연결해 주는 벨트는 모양을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안전벨트와 똑같은 것이다.

안전벨트 만큼의 내구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벨트는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차 문에서 어느 정도 높이에서 매달아 놓을 지 정할 수 있다.

싼타페TM은 세단에 비해 전고가 높아서 손잡이로부터 약간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길이를 조절했다.


왼쪽과 오른쪽 도어가드를 사진처럼 어린이 바닥 매트를 조립하듯이 연결할 수 있다.

다만 뺄 때에는 한 쪽만 비틀어서 빼지 말라고 주의사항에 적혀 있다. (연결 부분이 파손될 우려) 두 손가락으로 연결되는 부분을 눌러서 분리하면 된다. 사진에서는 사진을 찍느라 한 손가락으로만 누르고 있지만, 두 손으로 눌러 줘야 잘 빠진다.


참고로 장기주차를 할 때 도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도난방지 케이블도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오랜 시간 외부에 주차할 때 유용할 것 같다.

아마 주로 저녁이나 밤에 아파트에 와서 밤새 주차할 때 위주로 도어가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추가로 마트 주차장에서도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마트는 빈번하게 차들이 들어오고 빠지는 데다 가족 단위로 와서 짐을 싣는 과정에서 문콕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으니까.


과연 이렇게까지 생색을 내야 하는가 싶은 생각도 조금 들지만,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아직 도어가드를 설치한 차는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생색을 내는 차임을 대놓고 주변에 알리고 싶은 의도가 더 크다. 차라리 이렇게 문콕에 민감한 차주가 타고 다니는 차임을 아파트에서 내가 자주 주차하는 곳 주변에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차 문을 열 때 조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저렇게 도어가드가 설치되어 있으니 문콕 걱정 없이 문을 활짝 열어도 되겠다는 인식을 갖게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문콕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일차적으로 도어가드가 내 차를 보호해 줄 수 있으므로 나는 그걸로 충분하다.


도어가드를 배송받고 나서 얼마 뒤에 제조사인 스타로드에서 전화가 와서, 친절하게 재질과 특징, 도난의 가능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판매자가 3년 넘게 사용해 보면서 생각한 점도 알려주는 등 고객을 많이 챙겨 주시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앞으로 번창하시길...



여담이지만 도어가드의 유무에 상관 없이 문콕 당할 확률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았는데, 아래와 같은 차들 바로 옆에 주차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것 같다:

  • 고급 외제차
    일반적으로는 외제차를 피해서 주차하겠지만, 차라리 이게 문콕 당할 확률이 가장 낮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만 조심하면 되니까. (나와 내 차에 함께 탄 동승자들에게만 주의를 줘서 외제차를 치는 일이 없도록 하면 된다.) 고급 외제차 탑승자가 문콕 가해자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그러면 고급 외제차 입장에서 더 손해인 것이, 문콕을 일으킨 도어의 엣지 부분의 도장면이 벗겨지게 된다. 그 어느 외제차 주인도 자기 차의 도어 엣지가 까져서 철판이 드러나는 상황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 튜닝이 많이 된 차
    튜닝을 많이 하는 만큼 차에 관심도 많고 차를 보통의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아끼는 것이 당연하다. 문콕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주의할 것이다.

  • 운행한 지 얼마 안 된 새
    아무리 문콕에 신경쓰지 않는 운전자라고 하더라도 뽑은 지 얼마 안된 새 차에 문콕이 생긴 것을 반가워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물론 동승자 중에서 부주의하게 문콕을 일으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기는 하지만, 동승자들도 깨끗한 새 차를 함부로 대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문콕의 위험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 문을 슬라이드로 열고 닫는 차
    스타렉스나 카니발처럼 뒷좌석 문을 슬라이딩 방식으로 여닫는 차는 아예 문콕을 당하는 상황 자체가 불가능하다. (나와 내 동승자들만 조심하면 된다) 물론 스타렉스와 카니발도 조수석 문은 일반적인 문이라서 확률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이중 주차가 허용이 되는 곳이라면 이중 주차가 차라리 안전할 수 있다. 물론 중립에 둔 내 차를 다른 사람들이 앞뒤로 밀다가 잘못 굴러가서 다른 차나 사물을 접촉하는 사고를 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전면과 후면을 촬영 중인 블랙박스가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므로, 차라리 사고가 나면 문콕에 비해 피해보상을 확실히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앞뒤 범퍼는 대부분의 소재가 플라스틱이라서 스크래치가 나더라도 철판이 까져서 녹이 발생할 염려도 없고, 조금 더 파손되면 교체하면 된다. 범퍼는 교체를 해도 사고차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문짝은 그렇게 쉽게 교체할 만한 물건이 아니다. (문짝은 일정 개수 이상 교체하면 사고차가 된다.)

또한 두 대의 차를 나란히 주차하는 경우에 해당될 것 같은데, 상대방 차량의 운전석이 방해 받지 않는 조건에서 상대방 차와 내 차의 조수석이 서로 마주 보도록 해서 일부러 서로의 조수석 방향에 여유 공간이 좁아지도록 주차하는 방법도 있다. 문콕은 옆의 차와의 공간이 애매하게 넓을 때 탑승자가 오히려 생각 없이 문을 확 열면서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차라리 운전자가 탑승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 반대편의 탑승을 까다롭게 하거나 공간을 일부러 좁게 해서 문을 조심스럽게 열도록 유도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대부분 운전자보다 동승자의 문콕이 더 심하다.


이 세상의 모든 탑승자들이 문콕에 대해 조금씩만 더 주의해 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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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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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 도안(갑천) 3블럭에 호수공원을 끼고 건축될 예정인 국민주택 트리풀시티(트리플이 아니고 treefull)의 관심과 인기가 엄청나다. 지난 몇 년간 환경적인 이유로 인해 개발 승인을 받지 못하고 분양 계획이 계속 미뤄지기만 하다가, 이제서야 분양을 시작하게 되었다.

자세한 분양 정보는: http://www.treefullcity.co.kr/


7월 25일에 견본주택(모델 하우스)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날 낮에 점심식사 후에 잠깐 들러서 구경하려고 했는데, 도안동과 가수원동으로 들어가는 차들이 평소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나게 많고, 견본주택으로 들어가는 좌회전 도로는 완전 아수라장 수준이었다. ㅜㅜ

원래 어은동에서 출발하면 15분 쯤 걸리는 길인데, 1시간을 도로에서 기다리고도 견본주택으로 들어가는 교차로 근처에도 가질 못했다. 결국 오후 2시부터 다른 일정이 있어서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길에도 오른쪽 갓길에는 엄청난 평행주차 행렬이 있고... 35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엄청난 인파가 손에 종이(모델 하우스에서 나눠 준 자료인 듯)를 하나씩 들고 이동하고 있었다. ㄷㄷㄷ 주말에 백화점 주차장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것은 장난인 수준... 그리고 일요일(29일) 오후에 다시 시간이 생겨서 가보려고 했는데, 견본주택 입구에서 또 1~2시간을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ㅜㅜ 이미 그만큼 기다리면 그날 견본주택이 문을 닫을 시간이라 또 포기하고 돌아왔다.

결국 오늘(7월 30일) 특별공급 분양 신청하는 날이 되어서,  견본주택 실물을 구경하지 못한 채ㅜㅜ 그냥 세대별 평면도와 각 동의 위치만 확인하고 청약 신청을 했다.


나는 특별공급 중에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두 가지 모두 해당이 되어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는데, 인터넷을 찾아 보니 실제로 나처럼 둘 다 신청이 가능한 경우가 꽤 많아 보였다. 도대체 어디에 신청을 해야 되는 지 고민해야 하는 눈치싸움이 된 상황... 그리고 특별공급에서 신청 가능한 세대형이 84A, 84B, 84C 이렇게 세 종류가 있어서 선택지는 더 많아졌다.


나는 원래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해당이 되지 않았다가, 올해 5월부로 신혼부부의 기준이 혼인신고 후 7년 이내로 확대되면서 (원래는 5년) 신혼부부로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ㅎㅎ

신혼부부 특별공급 중에서 75%를 우선 배정하는 경우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3인 가구가 월 500만원쯤, 4인 기준 월 580만원쯤) 이내인 세대"인데, 사실 대부분이 해당이 될 것이다. 그 다음 그 우선 배정하는 중에서 1순위는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인데, 이 또한 대전 시내에 상당히 많을 것이다.

이제 대전 시내에 무수히 많은 1순위 신혼부부들 중에서 경쟁을 통해 누구를 뽑는지 보면,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 수가 많은 자"이다. 결국 자녀 수가 많은 경우가 무조건 유리하다. 심지어 소득이 조금 많아서 1순위가 아닌 2순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자녀 수는 유효하다. 대전 시내에 일반적인 신혼부부가 결혼생활 7년을 통해서 자녀가 둘 이상인 경우가 과연 얼마나 많을까? ㄷㄷ 그들 사이에서 자녀 1명만 있는 내가 과연 1순위 이내에서 경쟁이라는 것이 될 것인가? ㄷㄷ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비록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비하면 물량이 적지만 (266세대), 대전에 거주하는 소득세를 5년 이상 납부하고 결혼하여 자녀가 1명 이상 있는 무주택 세대주 중에서 추첨을 하는 것이므로, 차라리 가점의 차이로 인해 특별공급 지원자들 중에서 최하순위로 밀려나는 일은 없어 보였다. 생애최초 대상자 또한 엄청나게 많아서 경쟁은 마찬가지로 치열하겠지만, 차라리 모두가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이 따로 없이 무작위로 추천하는 과정을 통한 당첨 가능성이 신혼부부보다는 조금이나마 높지 않을까 해서 생애최초로 선택했다. (당연히 일반분양에 비하면 훨씬 나은 수준... 일반분양은 지금 같은 열기라면 경쟁률이 수백:1은 충분히 넘길 것처럼 보인다. ㄷㄷㄷㄷㄷ)


이번에 도안 3블록 트리풀시티에 청약을 신청하면서 느낀 점은...

  •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을 잘 모르던 어릴 때에 미리 만들어 두길 정말 잘 했다. 2009년에 연구소 인턴할 때 개설하고 납입 횟수와 금액을 다 채웠는데, 사실 2년 이상만 유지하면 모두 1순위라서 전국에 1순위가 널리고 널린 게 함정이긴 함. 다만 매달 납입금액이 작아서 정작 일반공급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다. 특별공급에서는 6회차 이상 납부하고 저축액 600만원을 넘으면 대부분 신청 가능한데, 일반공급은 청약통장 1순위자들 중에서 경쟁으로 뽑는 기준이 매월 최대 10만원까지의 납입금을 기준으로 저축액이 많은 사람이다. 결국 일시납으로 몇백~천만원씩 이체를 해 놓아도 한 달에 10만원까지만 인정된다는 것... 결국 청약통장을 미리 만들어 놓고 10만원씩 오랫동안 납입해야만 특별공급 외에 일반공급에서 조금이라도 당첨 확률을 가질 수 있다.
  • 신혼부부에게 있어서 자녀 수는 최고의 경쟁력이다. 거의 대부분 대전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을 테고, 도시근로자의 소득 기준으로도 웬만한 신혼부부는 3인 가족은 월 500만원, 4인 가족은 월 580만원 이내로 벌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서도 차이가 없고, 결국 이렇게 걸러진(?) 무수히 많은 1순위 중에서 자녀 수로만 경쟁을 하는 게 된다. 만약 자녀가 3명이라면 당첨 가능성은 꽤 높을 것이고 (게다가 이런 가정은 다자녀 지원도 가능), 아마 1순위의 거의 대부분은 자녀가 2명인 가정일 것이고, 자녀가 1명인 경우는 경쟁 자체가 안될 가능성이 높다. 왜 갑자기 성경 구절 생각이 나지? ㅠㅠ 이렇게 적용하라고 있는 구절이 절대 아니지만...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127:4-5)"
  •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대학원생의 입장에서 소득세를 5년 이상 납부했다는 사실 증명이 가능할 지 걱정을 했었는데,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서 받는 기타소득은 4.4%를 원천징수 하기 때문에, 지난 5년 간의 원천징수영수증이 있다면 소득세를 납부한 것이 되므로 생애최초에 자격에 해당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 다니는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을 하는 사업소득자가 대부분이라서 나 같은 경우가 잘 없어서 정보가 별로 없다. 만약 기타소득으로 인정이 안 되면 나는 생애최초 지원 자격이 안 되는 것이 되고 마는데... 일단은 당첨 확률 자체가 매우 낮은 상황에서 당첨부터 되고 난 다음에 고민해도 될 것 같다. ㅡㅡ;;
  • 당연한 얘기지만, 도안 3블록은 갑천 조망권에 호수공원도 있고 관심과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분양이 끝나면 집값은 반드시 오른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에 당첨이 된다면, 과연 대전에서 직장을 유지하면서 실제로 살기 위한 집으로 볼 것이냐, 이미 이 엄청난 투기 과열의 불꽃 속에서 전매 제한이 끝나면(1년) 피 받고 팔 생각을 해야 하느냐 중에서 어쩔 수 없이(?) 한번쯤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씁쓸하지만 수요와 공급이 날 것 그대로 작동하는 자본주의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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