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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Ubuntu 16.04.4 (amd64)


우분투에서 XRDP 서비스를 켜 두고, 윈도우 노트북에서 원격 접속을 하다 보면, 가끔 알 수 없는 문제로 인해 XRDP 서비스가 다운되고 (즉, crash) 이후로는 서비스 재시작이 안 돼서 원격 데스크탑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보통은 서비스 재시작 ($ sudo service xrdp restart)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하지만 만약 서비스 재시작이 계속 안 된다면, 기존에 실행 중이던 XRDP 서비스가 예기치 않게 죽으면서 자신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처럼 정보를 남겨 둬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즉, 이미 죽어버린 프로세스의 PID 정보가 살아있는 것처럼 관련 정보 파일이 남겨지면서 (아마 정상적으로 종료가 되었다면 그런 PID 정보 파일들을 삭제를 했을 텐데 crash 되면서 PID 정보를 삭제를 못한 것), 새로 시작되는 XRDP 프로세스는 이미 다른 XRDP 서비스가 실행 중인 것으로 간주, listen을 하지 않고 멈추는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XRDP 서비스들과 관련해서 파일로 남겨진 PID 정보를 삭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결 방법>

1. /var/run/xrdp 디렉토리에서 XRDP 관련 서비스들의 process ID를 확인한다.

$ cat /var/run/xrdp/xrdp-sesman.pid
$ cat /var/run/xrdp/xrdp.pid 


2. 위에서 출력된 숫자(프로세스 ID)를 사용하여 프로세스를 kill한다.

$ sudo kill -9 [PID]


3. /var/run/xrdp/ 디렉토리 내의 .pid 파일 2개를 모두 삭제한다.

$ sudo rm /var/run/xrdp/*.pid 


4. XRDP 서비스를 재시작한다.

$ sudo systemctl enable xrdp.service    <-- 이건 안 해도 되는 것 같기도 하다.

$ sudo service xrdp restart


위와 같이 작업한 후에 XRDP에서 설정한 포트 번호가 Listen 상태로 뜨면 정상 작동하는 것이다.
XRDP에서 포트 번호를 따로 변경해 주지 않았다면 기본적으로 listen하는 포트 번호는 3389이다.

$ netstat -nap | grep 3389

tcp        0      0 0.0.0.0:3389           0.0.0.0:*               LISTEN      18357/xr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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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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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운영체제: 윈도우 10 (64비트)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의 사이트에 방문하고 나서 윈도우 10의 백그라운드에 쓸데없이 상주하는 플러그인 앱들이 꽤 많은데, 그 중에 자주 보이는 것들을 메모해 두고자 한다.


AhnLab Safe Transaction

  • 설정에서 특정 웹서비스 실행 시에만 실행되도록 변경 가능.
  • 일단 실행 중인 상태가 되면 지속적으로 CPU 1%~3% 가량을 소비함.
  • 다른 플러그인에 비해 설치 시간이 꽤 오래 걸리므로, 매번 재설치하기 귀찮으면 설정 변경으로 중지시켜 두는 것도 방법임.


Image SAFER 5.0 Injection Starter for x64

Image SAFER 5.0 Injection Starter for x86(32비트)

Image SAFER 5.0 Session Managing Service for x64

  • 현재 앱 및 기능에서 삭제할 수 없음. 뭐 이런 민폐가?
  • 실행파일 직접 삭제하는 방법: http://playwares.com/gametalk/54981942
  • 작업 관리자에서 프로세스를 종료시켜서 끌 수는 있음.


iniLine CrossEX Service

  • 요즘 들어 제일 짜증나는 프로세스임. 아무 것도 안 하는데도 지속적으로 CPU를 1% 가량 소비함.


nProtect Online Security V1.0(PFS)

  • 설정을 변경해서 윈도우 시작 시 자동실행은 안 되게 할 수 있음.
  • 일단 실행 중인 상태가 되면 지속적으로 CPU 2%~5% 가량을 소비함.
  • 개인 기준으로 전기 소비가 얼마 안돼 보이지만 전 국민의 PC에 다 깔려서 직접 필요하지 않는데도 CPU 전력의 2%를 쓴다고 상상해 보면...
  • 다른 플러그인에 비해 설치 시간이 꽤 오래 걸리므로, 매번 새로 설치하기 귀찮으면 설정을 변경해서 중지시켜 두는 것도 방법임.
  • 설정 변경 시, nProtect가 필요한 웹사이트에 방문하기 전에 사용자가 nProtect 앱을 수동으로 실행해 줘야 함. (예를 들면 아파트 청약 사이트 apt2you.com )


Rexpert30 Print Service 1,0,x,x - xx (2018년 8월 21일 기준 1,0,0,14 - 01)

  • io.js: Server-side JavaScript(32비트)
  • RexpertPrintService 응용 프로그램(32비트)
  • 클립소프트 렉스퍼트 3.0 EXE 스타트업(32비트)
  • 윈도우 작업 관리자에서 위의 3개의 프로세스로 존재하는데, 사용자의 작업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고 메모리도 적게 차지하는 편임.
  • 그래도 보기에 거슬리면 설정 - 앱 및 기능에서 Rexpert30 Print Service를 제거할 경우, 위의 3개 프로세스가 모두 사라진다.


TouchEn firewall32

TouchEn key with E2E for 32bit

TouchEn nxKey with E2E for 32bit

  • 최근 TouchEn에서는 윈도우 시작 시 자동 실행시키는 프로세스는 없어 보임.
  • 일부 사이트에서는 크롬 브라우저의 플러그인으로 개발된 TouchEn을 쓰는 등 종류가 다양해서 윈도우에서 자동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듯.
  • 그러나 크롬 플러그인으로 TouchEn이 있는 경우에는 평소에 TouchEn 플러그인을 필요로 하는 사이트에 가지 않는 이상 중지시켜 놓는 게 도움이 된다. (크롬이 켜져 있는 동안 쓸데없이 CPU, 메모리를 소비함)

TouchEn nxWeb_32

  • TouchEn 관련된 앱들 중에서 백그라운드에 상주하는 프로세스가 이놈인 듯.
  • 작업 관리자에서 보면 TouchEn nxWeb 프로세스 3개, TouchEn nxWeb Policy 프로세스 2개까지 총 5개의 프로세스가 켜지고, 이들 중 4개의 프로세스가 각각 0.5%의 CPU를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결국 도합 2%를 아무 이유 없이 소비한다.
  • 더 악질인 것은, 안랩, nProtect와 더불어 작업 관리자에서 강제 종료를 시킬 수가 없다는 점이다. 강제 종료하면 다시 살아난다. -_-


Veraport Handler 또는 그 외 Veraport로 시작하는 앱들

  • 작업관리자에서 veraport handler, wizvera process manager 등의 프로세스로 존재함.
  • CPU와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지는 않는데 거슬리면 설정 - 앱 및 기능에서 위의 이름들을 찾아서 삭제.


VOICEYE Maker for ReportViewer v3.4.x.x


XecureWeb UnifiedPlugin

  • 윈도우 시작이나 백그라운드 실행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음.


이 외에도 여럿 있지만 당장 눈에 보이고 생각나는 것들부터 기록하였다.

향후 영향력이 큰(?) 플러그인과 백그라운드 프로세스가 보이면 업데이트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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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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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요즘 말하는 꼰대, 멍부(멍청함+부지런함)가 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 연구실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를 변명하고, 다른 장소에 가도 노트북을 통해서 일에 대한 on-line을 유지할 수 있다는 변명을 한다.


연구실에서 얼마나 오래 연구를 했는지가 중요하게 평가받기 위해서는 단위 시간마다 일을 진전시키기 위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집중을 했다는 사실부터 전제가 되어야 한다.

부끄럽지만 연구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오히려 그만큼 단위 시간당 집중도는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그 동안의 경험으로 알 수 있다. 내가 이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는 피상적인 것에만 집중하고 이것을 나의 변명 수단으로 삼는 것은 야근과 충성심을 강요하는 조직 문화의 근간이 된다.내가 싫어하는 겉만 번지르르하고 알맹이가 부실한 상황이 지금 내 삶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고, 매우 부끄럽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데...

어떤 일에 투입된 시간으로 결과에 대한 변명을 할 거라면, 진짜로 그 투입한 시간에 온전히 집중을 했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철저하고 독한 사람은 아니다. 어쩌면 맡은 그 일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빠져든 채로 하지 않는 이상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하는 시간 내내 집중만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일처리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싶다. 그게 논문을 작성하는 작업이든, 실험을 위한 코딩이든, 연구과제 일처리든 상관 없이 말이다.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변명 거리를 만들기 위해 가족에 피해를 주고, 내 수면과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고, 일은 일대로 되지 않아서 심리적으로 더 쫓기기만 하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지금 내가 제 시간에 집중해서 일을 끝내거나 적어도 구색을 갖추는 수준까지는 처리함으로써, 내가 맡은 이 일이 가까운 미래에 주는 가치와 진짜 성취감을 누리고, 쉴 때는 마음 편히 쉬어야 하겠다.

밤까지 지속되는 일처리 과정에서 집중하지 못하겠고 자꾸 웹질에 빠지기 시작한다면, 차라리 얼른 하던 일을 일시중지하고 잠을 잘 것인지를 결정을 내리고, 한 번 결정을 내렸다면 빨리 실행에 옮기자 (그러니까 그냥 빨리 잠들자).

자려고 누웠는데 지난 하루가 비효율적이고 뚜렷하게 된 게 없어서 속상하다면, 내일은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될 지 곰곰히 생각하자. 그러면 빨리 잠이 들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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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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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기종: 갤럭시 노트8 (SM-N950N)
Android OS: 오레오 (Oreo, 8.0.0)
테스트 스피커: MI Bluetooth Speaker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장비와 연결하면 볼륨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너무 극단적으로 출력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에서 볼륨을 제일 작은 단계로 딱 한 칸만 올렸는데, 실제로 출력되는 소리는 가장 작은 단계가 무색하게 아주 크게 출력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샤오미의 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현대자동차의 순정 네비와 블루투스로 연결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에는 전원버튼 외에는 독립된 볼륨 조절 버튼이 없다. MI Bluetooth Speaker를 연결한 뒤에 음악을 켜고 스마트폰에서 단지 볼륨을 딱 한 칸만 (제일 낮은 단계) 올렸을 뿐인데, 거의 최대 출력과 다름없는 크기로 소리가 갑자기 쩌렁쩌렁 울려 퍼져서 매우 당황했다.


확인해 보니 이건 블루투스 장비와의 볼륨 동기화 설정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로 확인되었다.
비단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도 설정에 따라 똑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인 삼성 갤럭시 노트8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정을 해제할 수 있다.


1. 설정 > 연결 > 블루투스에 들어가서, 오른쪽 상단의 메뉴 (점 세개)를 누른다.
메뉴 중에서 "미디어 음량 동기화"를 선택한다.


2. 미디어 음량 동기화 설정 화면에서 토글 버튼을 눌러서 "사용 안 함"으로 설정한다.


이렇게 미디어 음량 동기화를 해제한 뒤에 스마트폰의 볼륨 버튼을 사용하여 미디어 음량을 조절하면 작은 음량부터 설정할 수 있다.

반대로 스마트폰에서 미디어 음량을 충분히 키웠는데도 블루투스 장비에서 들리는 소리가 너무 작아서 문제가 될 때에는 위의 방법대로 설정에 들어가서 미디어 음량 동기화를 다시 켜면 된다.


참고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볼륨 버튼 한 번으로 조절할 수 있는 볼륨의 크기를 더 미세하게 조정하고 싶으면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갤럭시 앱스에서 "Sound Assistant" 앱을 설치하면 된다. 앱을 설치한 뒤에 고급 설정에서 음량 간격을 10보다 작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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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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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은 산업계(각 코인 페이지나 github)에서 슬쩍 살펴보면 너무 빨리 변화하는 것 같은데, 학계에서 보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보통은 학계에서 처음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고, 학계 내에서 주목을 받다가 업계의 자금 지원이 더해지면서 업계에도 마침내 기술이 적용되어 이후로는 지속적을 발전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물론 사토시(Satoshi Nakamoto)의 논문이(어느 저널이나 학회에도 게재되지 않았다) 출발점이 되기는 했지만, 이후로 수많은 코인이 신규 발행되고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과 새로운 블록체인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개발되었는데 정작 그 많은 것들이 논문으로는 거의 발표가 안되는 것 같다. 오히려 백서를 먼저 만들고, ICO를 통해 산업계와 일반 사용자들의 투자자금을 먼저 모으고, 그걸로 바로 개발과 상용화에 바로 가는 경우가 다수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은 그 개념이 정립된 직후부터 학계에서 논문이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왔고, 그 중에 유망한 기술들이 유명한 통신장비 업체들에 의해 앞다투어 적용되면서 오픈 네트워킹에 대한 새로운 경쟁이 일어났다.

인공지능(머신러닝)도 산업계가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서 연구를 지원하고 있어서 학계가 아닌 업계가 주도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연구 결과가 대부분 유명한 인공지능/머신러닝 관련 학회에 끊임없이 발표가 되고 있다.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인공지능 관련 학회는 순식간에 top을 차지하고, 한동안은 엄청난 자금 투자로 인해 미친 듯한 속도로 뛰어난 논문들이 쏟아져 나올 듯 하다.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거대 IT 기업들의 인공지능 자문 담당을 맡은 사람들 중에서 유명한 대학교수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물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광풍이 불어 닥치니까 당연히 수많은 컴퓨터 분야 학회/저널에서 call for paper를 통해 블록체인을 키워드로 언급하며 논문을 모집하고 있지만, 정작 진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는 유명한 대표들이나 개발자들(예를 들면 비탈릭 부테린?)은 논문을 출판하는 데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들은 교수가 아니니까 당연히 그럴 수밖에. 개발 능력이 충분하고, 그렇다고 학술적인 기반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그들이 직접 움직이면 세상을 바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니 논문에서부터 개념이 정립되어 출발할 필요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나 토론은 깃허브 페이지나 미디엄(medium), 스팀잇(steemit) 같은 곳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학회도 기존 학회 대신 암호화폐 회사들끼리 자체 포럼을 개최한다.

이제는 대학교에서 교수들이 블록체인을 다음 연구 거리로 삼고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애쓰는 상황이다. 우리 연구실도 IoT와 관련된 데이터를 다루거나 통신, 가상화 등을 연구하다가, 이제 "IoT에 블록체인을 접목한다"는 엄청난(...) 목표를 가지고 조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IoT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논문들은 아직까지는 너무 초보적이고, 기술적인 디테일을 찾아볼 수 없다. 그저 IoT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어떤 점이 좋아지고, 원래 안 되던 뭔가가 된다는 식의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할 뿐. 그렇게 블록체인이 연동되는 그림으로만 존재하는 아키텍처도 논문에 들어가 있지만, 정작 실험과 평가 결과는 그 아키텍처의 성능을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블록체인에서 블록을 생성하는 방법은 작업 증명(proof of work; PoW)에 이어서 지분 증명(proof of stake)이 나온 지도 벌써 한참 되었다. 이미 그 두 가지 외에 새로운 증명 방식이 또 여러 가지로 개발되고 있다. 그런데 IoT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면, 일반 피씨, 아니 스마트폰보다도 성능이 훨씬 떨어지는 IoT 기기들을 대상으로 증명과 해싱, 채굴 등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2018년 7월을 기준으로 그 어떤 논문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PoW를 가정하고 가는 것 같은데, 해싱 파워를 무슨 수로 확보하려는 것일까?
결국 어떤 논문에서는 해싱 파워 자체를 낮춰서 타협을 보려는 것 같고 (그렇게 낮추기 시작하면 그냥 불편한 블록체인을 쓸 필요 없이 현행 보안 기술을 쓰는 게 낫다), 다른 논문에서는 여러 개의 IoT 기기들을 묶어서 관리하는 피씨 같은 강력한(?) 성능의 장비가 블록 생성과 합의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IoT 기기는 그 아래에 붙어서 시키는 일만 하는 존재로 정의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IoT에 블록체인을 직접 적용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신규 발행되는(ICO) 코인들 중에서는 블록체인의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PoW 만큼의 보안 수준을 유지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도 마냥 놀고 있는 게 아니라 단점으로 지적받는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높이고 PoW의 비효율성(고성능 장비 강요로 인한 에너지 낭비)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이 중/소규모 개발자들에 의한 신규 화폐 발행과 이를 통한 일반 투자자들(기업이 아닌)의 관심으로 굴러가는 형태라서 연구소에서 먼저 개발된 미래지향적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거대 IT 기업이 자금을 투입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결국 기술의 정점을 확인하려면 현재 주목받고 인정받는 블록체인 기술이나 관련 암호화폐 플랫폼의 기술 발전 상황(github?)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어느 쪽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는 없다. 비록 학계에 있는 입장이라서 학계가 잘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이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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