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주 전만 해도, 퀀텀(QTUM) 노드 수가 많지 않았고, 가장 많은 노드 수를 기록한 국가가 한국이었는데, 최근 3일 간 중국에서 노드 수가 매우 빠르게 넓은 지역에 걸쳐서 늘어났고, 지금은 1000개를 넘어섰다. 그 결과, 퀀텀 POS를 돌리는 전체 노드 수가 2월 9일 오후 2시25분을 기준으로 3114개가 되었다.
(최근 며칠 만에 중국이 QTUM POS 노드 수가 1위가 되었다.)
(출처: https://qtum.org/en/nodemap )
퀀텀 측에서 앞으로 노드 수를 5만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지난 1월 초에 발표한 적이 있기는 한데, 그 계획이 이제부터 실행되고 있어서 늘어난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은 되는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노드 수 5만 개를 늘리기 위해 중국의 유튜브에 해당하는 Baofeng과 협력을 하겠다고 회사에서 공지한 바 있다.
이렇게 갑자기 노드 수가 늘어나면서 Staking에 쓰이는 코인 수도 같이 늘어나서 network weight가 2660만을 넘어서기도 했다. 원래 1월에 채굴하면서 틈틈이 봤을 때에는 항상 1700만~2200만 사이였던 것을 생각하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물론 그만큼 내가 POS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길어진다.)
그리고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7800~8500달러 사이를 횡보하는 상황을 따라가지 않고, 퀀텀 가격이 단독으로 급상승해서 현재 32000원을 넘어섰다. (물론 1월의 폭락장을 복구하기에는 여전히 한참 멀었지만, 그래도 오르는 게 어디인가?)
어쨌든 노드 수가 늘어나면 비록 당장 내가 채굴 보상을 받는 기간은 길어지겠지만, 조금 더 길게 보면 QTUM이 더 많이 유통되고 트랜잭션도 더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QTUM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는 DApp의 전망도 더 좋아지는 것이므로 호재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또다른 좋은 소식은 QTUM 노드와 스페이스체인(SpaceChain)에 관련된 기능을 담은 첫 번째 인공위성(큐브샛; CubeSat)이 지난 2월 2일에 발사되었는데, 어제 그 인공위성의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세계 최초로 우주에 블록체인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72개까지 큐브 위성 수를 늘리기로 되어 있고, 그렇게 되면 지구상에 인터넷 접속에 문제가 있더라도 인공위성과의 송수신을 통해서 QTUM 및 SpaceChain의 블록체인을 활용해서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래 2018년에 예정된 로드맵이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있던 것이지만, 그도안 폭락장 분위기 때문에 호재가 별 도움이 못 되었는데, 이제 비트코인과 관련된 큰 악재들(국내발 거래소 폐쇄 발언을 비롯한 한국 정부의 혼란, 미국발 USDT 관련 의혹)이 미국의 USD 테더 청문회 이후로 해결되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상승장으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드디어 퀀텀의 호재들도 제 때에 반영되는 것 같다. 이대로 쭉 가길.
'IT > 암호화폐(가상화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록체인 트릴레마 (Blockchain Trilemma) (3) | 2018.07.16 |
---|---|
이더리움(ETH)으로 결제할 수 있는 매장들이 생겼다 (0) | 2018.02.12 |
퀀텀(QTUM) 두번째 채굴(mining) 성공 (0) | 2018.02.09 |
퀀텀 코어(Qtum core) 지갑 업데이트 (0.14.14) (0) | 2018.02.08 |
국내 법원이 "비트코인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고 몰수를 선고했다 (0) | 2018.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