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4.06.13(금)
오페라하우스 구경을 마치고, 써큘러 키(Circular Quay) 지하철 역 바로 아래에 있는 헝그리 잭스(Hungry Jack's)에서 점심으로 버거를 사 먹었다.
호주의 버거킹이라 불리는 헝그리잭
칠리소스가 들어간 와퍼 종류가 있었는데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꽤 맛있었다.
와퍼 포장 뜯자마자 모여든 갈매기들 -_-
시력이 좋은지 후각이 좋은지 모르겠다.
점심식사 후에 또 마지막으로 학회에 참여하고, 저녁에는 마담 투쏘(Madame Tussauds)에 가기로 했다.
마담 투쏘에 가기 위해서 다시 써큘러 키 역에서 페리를 타고 달링 하버로 고고~
페리 타고 가는 동안 하버브릿지 야경 구경도 하고,
오페라하우스 야경도 구경했다. 언제 봐도 예쁜 것 같다.
달링하버 역에서 내려서 하버사이드 방향으로 걷다 보면 마담 투쏘 간판(?)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마담 투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마지막 입장은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미루고 급하게 이동한 끝에 아슬아슬하게 오후 6시 50분쯤에 입장할 수 있었다. ㅠㅠ
티켓은 둘째날 시드니 타워 아이에서 미리 사 둔 3 어트랙션 패스(3 Attraction Pass)를 이용했다.
마담 투쏘 홈페이지(http://www.madametussauds.com/Sydney/BuyTickets/Default.aspx) 에 따르면, 현장에서 티켓을 사면 성인 1인당 40달러인데 어트랙션 패스를 이용하면 장소 수에 따라 20~30달러이므로, 시드니 타워 아이, 씨라이프 아쿠아리움(Sealife Aquarium), 마담 투쏘(Madame Tussauds Sydney), 와일드라이프 동물원(Wildlife Sydney Zoo), 맨리 씨라이프 생츄어리(Manly Sealife Sanctuary) 중에서 2개 이상을 구경할 계획이 있다면 어트랙션 패스를 사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가족과 함께 :)
아인슈타인과 함께 :)
오드리 햅번도 있고,
아이언맨도 있다.
그외에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미란다 커 등등 꽤 많은 유명인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다.
참고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집무실은 아무나 사진을 찍을 수 없고, 직원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고 판매한다.
(사진 찍어주고 파는 것은 와일드라이프 동물원도 마찬가지였다.)
나가는 길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위와 같이 인쇄한 사진을 25달러에 판매하는데,
너무 비싸거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사고 그냥 가면 된다.
우리는 이렇게 특별한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구입했다. ㅋㅋ
그러나 포토 프린터가 고성능은 아닌 것 같으므로 고화질을 기대할 수는 없다.
마담 투쏘는 세계 곳곳에 있지만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진짜 같아서 즐겁게 구경했다. :)
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하버사이드(Harbourside)로 갔다. 하버사이드는 마담 투쏘에서 바다 건너편에 있기 때문에 중간에 있는 보행자용 다리인 피어몬트 브릿지(Pyrmont Bridge)를 건너서 갔다.
피어몬트 브릿지에서 코클 만(육지 쪽)을 보고 찍은 파노라마 사진 :)
하버브릿지 입구에서 한컷.
이날 저녁은 그냥 일본/중국음식을 파는 식당에서 싸고 간단하게 먹기로 했으나...
아내와 나눠먹으려고 어묵우동 하나와 간장치킨을 곁들인 볶음밥과 볶음면을
막상 시키고 보니 양이 무지 많았다. ㄷㄷㄷ
최선을 다해서 먹고 볶음면을 조금 남겨야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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