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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도둑게 세 마리 중에서 제일 작은 녀석이 중간에 죽고, 나머지 두 마리 형제를 계속 키우고 있다.
세 마리 중에서 제일 활동적이던 녀석이 없어서 사육장이 괜히 헛헛한 느낌이 들지만, 오랜만에 이벤트가 생겼으니...
기특하게도 큰 녀석(애플파이)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탈피를 했다.
그런데 탈피하면서 부절된 2개의 다리는 재생이 되었는데도 다리가 9개밖에 없어서 자세히 살펴 보니, 탈피하는 과정에서 다리 1개는 빼지 못해서 부절시키고 나왔다. 처음 우리 가족과 만날 때부터 다리가 9개였고, 중간에 또 부절돼서 다리 8개로 살고 있었는데, 다리 10개가 되는 게 쉽지 않구만...
탈피각은 내버려 두면 본인이 다 먹는다고 해서 물 속에 내버려 뒀더니...
뜯어먹다가 물 밖에 내다 놓기도 하고,
물 속에서도 탈피각에서 남긴 다리 한쪽 뜯어 먹고,
먹다 남긴 집게발 탈피각은 전리품처럼 유목에 걸어 두더니,
결국 일주일 정도 걸려서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다. 대단해~
무엇보다 탈피하고 나서는 상처나고 깨진 자국이 있던 집게발이 깨끗해졌고 발색도 좋아졌다.
다음 번 탈피 때는 꼭 다리 10개 다 재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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