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몇 년 전에는 연구실에 있다 보면 카드 외판원이 연구실을 돌아다니면서 "신한 교직원복지카드 (GS칼텍스 BigPlus)" 등록을 권유하고 다녔는데, 스팸성의 잡상인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카드를 등록했던 이유는, (1) 등록 당시에 연회비가 무료였고, (2) 고액을 적립해 뒀다가 전액 사용이 가능한 GS칼텍스 BigPlus 포인트가 유용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순간 연회비가 생겨났고, 올해(2014년)에는 결국 GS칼텍스 BigPlus 포인트 사용 정책도 바뀌고 말았다. 아래 캡처한 문자와 같이 BigPlus 포인트 사용 기준이 기존에 제한없이 전액 사용이 가능하던 것에서 리터당 200포인트 사용으로 바뀌었다.


 

(신한카드에서 보내 준 GS칼텍스 BigPlus 포인트 정책 변경 안내 문자)


신한카드에서 보내 준 안내문자에 따르면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이라고 나와 있지만, 사실 내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나는 포인트를 어느 정도 모아 뒀다가 필요할 때 한번에 써서 주유비를 일시적으로 아끼고 싶었는데 이제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다.


지금 신한카드에 70,000 이상의 BigPlus 포인트가 쌓여 있다. 경제적으로 부족한 대학원생의 입장에서, 카드결제대금이 많이 쌓이면 주유비 4~5만원을 결제하기도 부담스러운데, 그럴 때 일시에 4~5만 BigPlus 포인트를 쓰면 꽤 유용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포인트가 아무리 많이 있어도 그렇게 쓰지 못하게 되어서 좀 실망스럽다.


이런 식이면 안그래도 혜택도 별로 없고, 아무리 결제를 많이 해봤자 마이신한포인트도 거의 쌓이지 않아서 별로 쓸모없는 이 카드를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차라리 연회비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평소에 대부분의 소비가 카드로 이루어지는 만큼 돌려받는 포인트가 많은 타사 카드(요즘 한창 광고에 나오는...)를 쓰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Bryan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