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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있던 기능이겠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알게 된 사실이다. 구글 크롬(Google Chrome) 브라우저에서 즐겨찾기를 추가하다 보면, 자동으로 해당 페이지가 저장되기에 가장 적합한 폴더를 추천해 주는 경우가 자주 있다.


예를 들면 아기를 키우면서 필요한 유용한 정보는 모두 "육아" 폴더에 즐겨찾기로 저장을 해 두는데, 아기의 행동양식에 대한 기사를 즐겨찾기 했더니, 자동으로 아래와 같이 "육아" 폴더를 추천 폴더로 제시하였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북마크 폴더 자동 추천 기능)


육아 외의 내 전공과 관련된 정보가 있는 웹페이지를 즐겨찾기에 추가하면, 이 경우에도 내 이름으로 된 다른 폴더를 추천해 주는 것 또한 확인이 되었다. 즉, 웹페이지의 내용과 키워드 등을 분석하고, 북마크 폴더 또한 분석해서 유사도가 높은 폴더를 선택해 주는 식의 로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실제로는 훨씬 복잡하겠지만...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다른 웹페이지를 즐겨찾기에 추가하려고 했더니, 이번에는 다른 이유로 폴더를 추천해 주었다.


(폴더를 자동으로 선택할 때 "추천" 외에도 "최근에 즐겨찾기 항목을 추가한 폴더"라서 선택되는 경우도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개의 북마크를 추가해 보면, 육아에 아주 연관성이 높은 웹페이지를 내 전공 기술과 관련된 폴더에 자동으로 추가시키는 실수를 보여주기도 한다.



참고로 구글 크롬에는 아예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생성하지 않은 "자동 폴더" 기능도 있다. 하지만 "자동 폴더"는 기대만큼 정확하지는 않다.


(크롬이 북마크 페이지들을 분석해서 사용자가 만들지 않아도 페이지들을 분류해서 자동으로 폴더를 만들기도 하지만, 아직 정확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


해외의 MakeUseOf 사이트에 의하면(http://www.makeuseof.com/tag/google-chromes-new-bookmark-manager-focuses-organization-search/) 크롬 38 이후로 추가된 기능이라고 하는데 그냥 기능을 꺼 두기를 추천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자동 폴더에서 분류된 페이지들에 대해서 올바르게 추가되었는지 피드백을 주도록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2015년 5월 18일 현재 자동 폴더에서 페이지를 삭제하면 실제로 해당 북마크 자체가 내가 명시적으로 지정한 폴더에서도 삭제되기 때문에 그냥 있는 그대로 놔둬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점점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거나 학습해서 자동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일종의 "정리"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어느새 그런 기능이 (비록 아직 불완전하지만) "상품"에 적용되기 시작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술적으로 개인화 가능한 영역이 꾸준히 확대되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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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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