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운영체제: 윈도우10 (Windows 10)
로컬 운영체제: Ubuntu Desktop 14.04 LTS (amd64)
리눅스에서 KVM으로 돌리고 있는 윈도우 가상 머신(Virtual Machine; VM)에 리눅스용 RDP 클라이언트를 이용해서 원격으로 접속하면 글꼴이 매우 나쁘게 표시된다. 내가 사용한 RDP 클라이언트는 FreeRDP, 리미너(Remmina)이다.
(리눅스에서 별다른 글꼴 설정 없이 원격 데스크톱 연결(RDP)로
윈도우 머신에 접속하면 글꼴이 많이 뭉개져 보인다.
참고로 사용하는 글꼴은 Bitstream Vera Sans Mono 이다.)
RDP 클라이언트에서 글꼴에 대한 Clear Type 옵션을 주는 방법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그럴 필요 없이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찾아본 결과,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RDP 세션을 종료하고 나중에 다시 접속하면 ClearType 설정이 해제되어 있어서 또다시 설정해 줘야 하는 것이다. ㅠㅠ 즉, 지금 제시하는 방법이 다음 로그인에도 자동 적용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는 사실에 주의할 것.
어쨌든 아래와 같이 설정할 수 있다.
(1) 원격 데스크톱 바탕화면의 빈 공간에 마우스 오른쪽 클릭 > 디스플레이 설정 선택 > 설정 창에서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 선택
(2)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 창 하단에 "ClearType 텍스트" 선택
(3) ClearType 텍스트 튜너 창에서, "ClearType 사용" 체크박스 선택 후 다음을 눌러서 계속 진행
(위와 같은 화면에서 보기에 가장 깔끔한 텍스트를 선택한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기본으로 선택되어 있는 대로 다음을 계속 누르면 된다.)
ClearType 텍스트 튜너 설정을 모두 마치고 나서, 처음 미설정 상태의 텍스트와 비교해 보니 아래와 같이 확연한 차이가 난다.
(ClearType 텍스트 튜닝 전과 후 비교)
메모장 속의 글자뿐만 아니라 제목, 메뉴에 있는 글꼴까지 개선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특히 MS 워드와 같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에서 더욱 크게 나타난다.
윈도우가 컴퓨터의 메인 운영체제가 아니면서 논문, 제안서 등의 작업을 위해서 윈도우에 원격접속을 해야 할 때, 뭉개진 글꼴 때문에 눈을 고생시키는 대신 ClearType 설정으로 조금이나마 눈을 편안하게 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애초에 윈도우를 메인 운영체제로 썼어야 했는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지만, 이미 지금과 같은 설정에서 다시 포맷하고 윈도우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온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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