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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Ubuntu 14.04 (desktop, server 모두) amd64



우분투(또는 리눅스) 머신에 원격접속할 때 xrdp를 설치하면 RDP 클라이언트(e.g. 윈도우의 원격 데스크탑 연결)를 쓸 수 있어서 좋지만, 세부 설정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둘 경우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1. (우분투만 해당) 검은색 또는 회색 화면만 나온 채 가만히 있거나, 그 상태로 잠시 있다가 연결이 끊어짐.
  2. 매번 세션이 새로 생성돼서 이전의 작업 환경에 접근할 수 없음.


1번의 경우에는 우분투 기본 세션인 Unity에 버그가 있고 아직 해결되지 않아서 그렇다.

답답하지만 xfce4와 같은 다른 세션을 설치해서 써야 한다. [1]



이 글에서 해결할 문제는 2번이다. 사실 이것은 xrdp 기본 설정이 불친절(?)해서 기존 세션을 재활용하기 위한 옵션을 디폴트에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원격 세션에서 로그아웃을 하지 않으면 매번 rdp로 로그인할 때마다 새로운 세션이 쌓여서 쓸데없이 메모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각 세션마다 실행시켜 둔 어플리케이션들도 다 그대로 살아있게 되므로 낭비도 이런 낭비가 없다.


물론 xrdp 설정에서 최대 동시 세션 수를 기본값 10으로 제한해 두기는 했다. 따라서 윈도우 rdp 클라이언트로 리눅스 머신에 10번 넘게 접속해서 세션을 만들기만 하면, 기존의 10개 중 가장 오래 된 세션이 고아 프로세스가 되거나, 아예 에러가 나면서 더이상 연결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방지한답시고 최대 세션 수를 100개(...)로 늘리라는 조언을 인터넷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


물론 기존 세션을 쓰기 위한 옵션이라고 해봤자 결국 "포트 번호"를 입력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ㅡㅡ; 즉, 기존 세션이 각자 포트 번호 하나씩 할당되어 있으니까 포트 번호만 외우고 있으면 나중에 다시 접근할 수 있다. 지금 생성돼 있는 세션과 포트 번호를 리스트로 보여주기라도 하면 좋을 텐데... 뭐 오픈소스니까 직접 그 기능을 코드로 만들어 넣지 않는 이상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말자... ㅜㅜ





<XRDP 기존 세션 재활용 방법>


1. /etc/xrdp/xrdp.ini 파일을 열고, [xrdp1]에 해당되는 항목을 아래와 같이 고친다.


...

[xrdp1]

name=sesman-Xvnc

lib=libvnc.so

username=ask

password=ask

ip=127.0.0.1

port=ask5910

...


원래는 port 부분이 -1로 되어 있고, 로그인 창에서 보이지 않게 되어 있다. 하지만 ask를 추가함으로써 항상 접속할 때마다 포트 번호를 입력할 수 있도록 바꿨고, 그 뒤에는 5910이라는 포트 번호가 기본적으로 입력되어 있도록 설정했다.



2. xrdp 서비스를 재시작한다.


$ sudo service xrdp restart



3. 원격 데스크탑 연결(RDP) 클라이언트로 접속하면, 아래 그림과 같은 로그인 화면이 뜰 것이다.

원래 없던 포트 번호가 표시됨을 알 수 있다.



만약 리눅스 머신을 부팅한 직후 맨 처음 접속하는 경우거나, 기존에 생성된 세션의 포트 번호를 모르겠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포트 번호를 "-1"로 고쳐서 로그인한다.


(새로운 세션을 만들 때에는 포트에 -1을 입력한다)


새로운 세션이 만들어질 때, 로그 메세지를 자세히 보면 세션이 어느 포트 번호에 할당되는지 알 수 있다. 해당 포트 번호를 기억해 둔다.

(새로운 세션이 포트 번호 5910번에 할당되었음을 알 수 있다.)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로그아웃하지 않은 채로 RDP 클라이언트를 종료한다.



4. RDP 클라이언트로 다시 리눅스 서버에 접속한다.

이번에는 로그인할 때 port 부분에 이전에 접속했을 때 할당된 포트 번호를 쓰고 로그인한다. 그러면 방금 전에 작업하던 세션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리눅스에 RDP로 접속할 때에도 윈도우 서버에 원격접속 하듯이 세션을 여러 개 만들지 않기 때문에, 부팅 직후 맨 처음에 세션을 만들 때 -1로 바꾸는 수고만 하고, 그 뒤에는 항상 맨 처음 시도하는 포트번호가 5910이기 때문에 기본값으로 5910번 포트가 입력되어 있도록 설정해 두었다.


현재로써는 앞으로 쓰기에 이게 가장 손이 덜 가는 설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xrdp가 조금 더 친절해져서 리스트 형태로 나열된 기존 세션 중 하나를 눈으로 보고 선택해서 로그인할 수 있도록 개선되면 정말 좋겠다.




<참고자료>

[1] http://yujuwon.tistory.com/entry/%EC%9A%B0%EB%B6%84%ED%88%AC-%EC%9B%90%EA%B2%A9-%EC%A0%91%EC%86%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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